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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난해 노인학대 7천 건 넘게 일어나

  • 등록 2024.06.14 11:12:17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노인학대가 최근 수년 새 계속 늘어 지난해 7천 건을 넘어섰다. 시설 내 학대는 줄어든 반면 가정 내 학대는 늘어났다. 노인 부부 가구가 늘면서, 학대 행위자 중 배우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커지고 있다.

 

정부는 늘어나는 노인학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범죄자의 관련 기관 취업실태를 점검하고, 노인학대 예방신고 홍보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가 14일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발간한 '2023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노인학대 신고는 2만1,936건으로, 전년(1만9,552건)보다 12.2% 늘었다.

 

전체 신고의 32%인 7천25건이 학대로 판정됐다. 학대 건수는 전년(6,807건)보다 3.2% 늘었다.

 

 

노인 학대 신고·판정 건수는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했다.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1만6,071건, 2020년 1만6,973건, 2021년 1만9,391건, 2022년 1만9,552건, 지난해 2만1,936건이었다.

 

학대 판정 건수는 같은 기간 5,243건→ 6,259건→ 6,774건→ 6,807건→ 7,025건으로 늘어났다.

 

노인학대 신고와 학대 사례가 늘어나면서 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도 증가했다.

 

작년 전체 상담 건수는 22만5,589회로, 전년(20만3,884건)보다 10.6%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학대 상담은 6.3%(15만9,402회→ 16만9,423회), 일반상담은 26.3%(4만4,482회→ 5만6,116회) 늘었다.

 

학대 유형은 작년 기준 신체적 학대가 4,541건(42.7%), 정서적 학대 4,531건(42.6%), 방임 758건(7.1%), 경제적 학대 352건(3.3%), 성적 학대 265건(2.5%) 순으로 많았다.

 

 

노인학대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6,079건(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시설은 679건(9.7%)이었다.

 

가정 내 학대는 전년(5,867건)보다 3.6% 증가했지만, 시설 내 학대는 전년(714건)보다 4.9% 감소했다.

 

학대 행위자는 배우자가 2,830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아들이 2,080건(26.3%)으로 뒤를 이었다.

 

학대 행위자는 2020년까지 아들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 배우자의 비율이 더 커졌다.

 

배우자의 비율은 2021년 29.1%, 2022년 34.9%, 2023년 35.8%로 계속 늘어났다. 배우자를 학대하는 성별은 남성 2천466명(87.1%), 여성 364명(12.9%)이었다.

 

학대 피해 노인의 연령은 65∼69세가 1,655건(23.6%)으로 가장 많았고, 70∼74세 1,576건(22.4%), 75∼79건 1,354건(19.3%) 순이었다.

 

치매 노인 학대는 2019년 831건, 2020년 927건, 2021년 1,092건, 2022년 1,170건, 2023년 1,214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재학대 건수는 759건으로 전체 학대 사례의 10.8%를 차지했다. 재학대는 작년(817건)보다 7.1% 감소했다.

 

복지부는 노인학대 행위자 상담·교육과 사후관리를 의무화하고, 인공지능(AI) 상담과 정보통신기술(ICT) 모니터링을 통해 재학대 발생 위험군 관리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늘어나는 노인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의 취업 제한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취업 실태를 공개해 재학대 예방을 강화한다.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오는 8월부터 노인학대 관련 범죄 경력이 있는 자는 노인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 치매안심센터 등 13개 기간 외 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노인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에도 취업할 수 없다.

 

현재 복지부는 관할 행정기관에서 노인 학대 범죄자의 취업 실태 점검 결과를 제출받고, 2개월 안에 홈페이지에 게시해 12개월 동안 공개하고 있다.

 

또 노인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인학대 예방 신고 앱 '나비새김'을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장기 요양기관 입소자와 종사자가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실태를 공개하고 재학대 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마약류 취급업소 집중 점검 및 예방 홍보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지역 내 마약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약류 취급업소와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오는 11월까지 병·의원, 약국, 의약품도매상, 동물병원 등 마약류 취급업소 111개소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영등포구 내 마약류 취급업소는 총 1,187개소로, 구는 매년 기획·합동점검을 통해 마약류가 적정하게 취급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 중 실제 투약·조제 등 취급내역이 있는 546개소 중 약 20%를 선정해 현장점검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마약류 취급보고 및 재고량 일치 여부 ▲저장 기준 준수 여부 ▲잔여 마약류의 적정 폐기 여부 ▲기타 마약류 관리법 준수 여부 등이며,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또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신규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안내와 교육 책자 배부를 통해 마약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구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관내 유흥시설에 대한 합동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유흥시설 준수사항과 함께 지난해 개정된 ‘식품위생법’에 따른 마약류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마

영등포구,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가을밤 문화행사 개최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정원토크콘서트 & 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을 문화축제다. 행사가 열리는 문래동 꽃밭정원은 한때 방림방적 공장이 있던 곳으로, 23년간 구청 자재창고로 사용되다 지난해 5월 아름다운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도심 속 휴식 명소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정원체험이 운영된다. 18일에는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의 이병철 대표, ‘괜찮아, 청춘이잖아’의 김예솔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정원 토크콘서트’가 열려 정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19일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원 골든벨’이 진행돼 세대가 함께 어울려 정원과 자연에 관한 문제를 풀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밤 8시부터는 정원이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18일에는 ‘미나리’, 19일에는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영화 관람과 정원 골든벨 참가 신청은 영등포구 누리집 ‘우리구 소식’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일부는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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