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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서쪽 하늘의 별, 그들을 기억하며

  • 등록 2025.03.28 15:52:02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다. 연평 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이 비극적인 사건들은 우리에게 국가의 안전과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그때,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는 서해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장병들은 서해를 지키기 위해 방아쇠를 놓지 않았고, 함정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손을 조타기에 천으로 묶으며 끝까지 북한군의 도발에 맞섰다. 하지만 결국 6명의 용감한 영웅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2010년 3월 26일 밤, 백령도 부근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공격당해 침몰하면서 46명의 젊은 용사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다. 구조작업에 나선 고(故) 한주호 준위까지 순직하게 되면서 희생된 46명의 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를 함께 기리는 ‘천안함 46+1’이라는 숫자가 깊은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서해수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위에서처럼 우리는 이날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을 기억해야 하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굳건한 안보 의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서해를 비롯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국민 개개인이 안보 의식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모일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안전해질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것이다. 단순히 하루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가까운 기념관이나 현충원을 방문하거나, 관련 영화나 글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 또한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며, 모두가 함께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간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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