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시가 주관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은 지역단위의 고독 대응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림동에 소재한 지혜의밭은 ‘중장년 고립 가구를 위한 허들링(Hudding)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년의 고립 예방에 앞장서게 된다.
허들링이란 황제 펭귄들이 남극의 추운 바람으로부터 열의 손실을 막아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원형으로 겹겹이 서서, 서로에게 꼭 붙어 추위를 견뎌내는 모습으로 안과 밖을 선순환한다. 혹독한 겨울 같은 중장년 고립 가구의 시간을 서로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서로를 위한 새로운 관계 처방전이다.
지혜의밭 관계자는 “우리에게 고립이란 먼 얘기가 아니다. 갑자기 몸이 아플 때, 연락해서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갑자기 많은 돈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낙심되고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연락할 사람이 있는지 되짚어 볼 일”이라며 “하루에 담배 15개 피를 피우는 것과 같은 외로움은 습관처럼 깊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관계로 건강해지는 사회!’를 위해 사회적 연결감과 환대 경험을 할 수 있는 안전한 힐링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며 “중장년 고립 가구 지원 1기를 시작으로 ‘외로움 안녕, 영등포!’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장년 허들링(Hudding)프로젝트에서는 몸과 마음의 통합 솔루션 소매틱스를 경험하게 된다. 온전한 쉼 안에서 돌보지 못한 몸과 마음의 이완, 신체의 밸런스와 균형, 몸과 마음의 유기적 연결성, 상호 유대감을 위한 힐링터치를 통해 훈훈한 관계를 만들어 간다”며 “영등포의 복지를 위해 차별화 된 서비스가 가능한 도심 속 힐링 공간에서 제대로 된 쉼의 진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