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구립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원혜경)은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건강한먹거리 ‘빵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 진흥법 제35조에 근거해 시행되는 제도로 국가가 청소년수련활동의 내용과 운영 수준을 심사하여 인증함으로써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건강한 먹거리 빵빵은 청소년들이 비건(vegan) 식재료를 활용한 베이킹을 직접 체험하면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기획됐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총 3회차로 구성되었으며 첫 회차에서는 잘 익은 바나나를 활용한 비건 바나나브래드 만들기, 두 번째 회차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초콜릿컵케이크 디저트 만들기, 마지막 회차에서는 앞선 회기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비건 재료를 선택하고 레시피를 기획해보는 자율 컵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참여 청소년들은 식물성 재료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높였으며, 비건 베이킹 조리법과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창작 활동을 통해 자아 표현의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지금까지 배웠던 레시피를 활용하여 비건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혜경 관장은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도 스스로의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게 건강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고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