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지역 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이주배경가정 여성들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과 육아 정보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따뜻한 모임인 '우리, 친구할래요?'를 운영하고, 8월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복지관이 올해 처음으로 조직한 마을활동가 '큰숲지기'와 이주배경 여성들이 함께 운영한다. '큰숲지기'는 지역주민 8명으로 구성되어 이웃 만남 활동과 지역 탐색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고 이해하며 이들을 위한 활동을 주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중 이주배경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과 보다 더 나은 자녀 양육을 위해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친구에게 물어보듯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 할 수 있는 ‘우리 친구할래요?’를 기획했다.
'우리, 친구할래요?'는 2025년 9월 8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9월에는 마을활동가가 기획한 내용으로 운영하고, 10월 부터 모임 참여자들이 직접 하고 싶은 활동을 기획하며 내용 및 일정을 협의해 운영된다. 또한 마을활동가들은 함께 할 이주배경 여성들을 기다리며 진심 어린 환영 문구를 준비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 "함께 이야기하고 배우고 놀며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 등의 내용이 홍보지에 담겨 있어 모임의 따뜻한 취지를 잘 보여준다.
음식 만들기 등 함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우리 친해져요’를 시작으로, 일상생활 정보 교류 등 구성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내용과 일정을 함께 협의해 기획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이주배경 여성들이며, 신청은 8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홍보지 내 신청 QR 코드 스캔 또는 유선신청(02-845-5331)으로 할 수 있다.
진용숙 관장은 “‘우리, 친구할래요?’ 자조모임은 이주배경가정 여성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자녀 양육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교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마을활동가와 함께 진정한 친구 관계를 형성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욱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