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행정

박용갑 의원 "서울시 신속 통합 기획, 사업 시행 인가 난 사업장 3곳 뿐"

  • 등록 2025.10.07 09:44:18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정책인 '신속통합(신통)기획'이 5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주택공급 성과가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분석한 '서울시 신통기획 추진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이 정책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196개 신통기획 사업장 중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난 곳은 3곳뿐이다.

관악구 신림1구역,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동작구 흑석11구역이다.

오 시장은 2021년 민간이 주도하는 정비사업 전 과정을 공공이 지원해 정비사업에 필요한 기간을 5년 5개월 단축하는 신통기획 정책을 발표했다.

 

주민 제안에서부터 정비구역 지정까지 5년 넘게 걸리던 기간을 2년가량으로 단축하고, 조합 추진위를 거치지 않고도 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해 조합 설립에 필요한 기간도 줄인다는 내용이다. 건축심의와 이후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도 간소화했다.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재건축·재개발의 전 과정을 보다 빠르게 진행하자는 취지지만, 실제로 작동한 사례는 드물다는 지적이다.

신통기획 추진 현황을 분석해 보면 196개 사업장 가운데 정비구역이 지정된 사업장은 66곳(33.7%)에 그쳤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사업장은 35곳(17.9%)으로, 80% 이상이 인가를 받지 못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마친 곳은 흑석11구역뿐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는 '신통기획 2.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 생략, 재개발 임대주택 세입자 자격조회 횟수 줄이기 등 인허가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정비사업에 필요한 기간을 1년 더 단축한다는 정책이다.

다만 정비사업의 실제 걸림돌은 인허가보다는 공사비 부담, 대출 규제 등 지자체 차원을 넘어서는 제약인 경우가 많아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용갑 의원은 "오 시장은 신통기획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주택 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의 사업은 신통기획이 아닌 '먹통기획'"이라며 "말로만 주택 공급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정비사업 속도가 더딘 이유를 분석해 실제 작동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효과 한정적…단계적 폐지해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지원 사업 효과가 초기와 달리 한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5일 서울시의회의 용역을 받아 ㈜가치경영원이 작성한 '서울시 교통분야 정책 유효성 검증 연구' 보고서를 보면, 전문가들은 서울시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통신비 지원 사업을 두고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거나 재구조화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평가했다. 앞서 시의회는 서울시 교통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정책 유효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이 연구를 기획했다. 연구팀은 서울시의 교통 관련 정책 사업 가운데 법령에 의해 의무적으로 해야 하거나 국비가 들어가는 사업은 제외하고,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통신비 지원 등 일부 사업을 대상으로 정책 효과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시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운영비로 매년 17억∼19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통신사 자체 와이파이가 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편익은 과거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버스 7천380대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연구팀은 "매년 큰 규모의 시비가 쓰여 부담이 있고 무제한 데이터·통신사 와이파이 확산에 따른 대체 가능성도 높다"면서 "디지털 취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