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구립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지난 12월 1일, 모랫말경로당 어르신 30명, 도림어린이집 원아 26명과 ‘1·3세대가 함께하는 윷놀이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어르신과 아동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짝을 이루고 윷을 던지며 협동 윷놀이 대회를 펼쳤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윷 던지는 법과 말을 옮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은 할머니·할아버지를 응원하며 전통놀이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하나 센터장은 “윷놀이처럼 익숙한 전통놀이가 세대 간 거리를 줄이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림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에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어르신들과 한 팀이 되어 함께 웃고 응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교류의 기회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립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는 영등포구 만 5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취미·여가 분야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02-6297-9988)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