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2026년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의 대표 전통축제인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는 도심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한 해의 행복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이다.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3월 7일까지 18개 동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28일에는 영등포동, 당산1‧2동, 대림2‧3동, 신길6동, 양평2동 ▲3월 1일에는 신길4동, 양평1동 ▲3월 2일에는 대림1동, 영등포본동 ▲3월 7일에는 문래동, 도림동, 신길1‧3‧5‧7동, 여의동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각 동 직능단체에서 주관하며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과 같은 전통 민속놀이부터 동별 특색에 맞는 공연,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3월 1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열리는 양평1동 정월대보름 행사다. 행사는 1부 행사와 2부 행사로 구분된다.
1부 행사에서는 풍물놀이 동네 순회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 ▲새해 소망을 적는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여기에 신명 나는 축하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린다.
2부 행사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높이 7m에 이르는 거대한 달집에 불을 붙이며 액운을 태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을 재현한다. 서울 도심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장관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어지는 불꽃놀이는 밤하늘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구는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야간 행사가 열리는 양평1동은 ▲화재위험 대책 ▲안전요원 배치 ▲원활한 교통 대책 등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경찰,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한 해 구민의 삶이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동행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