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참여하는 상생·소 통의회 만들 것”
지난 4대 영등포구의회 후반기 행정위원장을 거쳐 재선에 성공하며 6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당선된 오인영 위원장. 본지는 오인영 운영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임기 2년동안 펼치게 될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먼저 6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41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 오인영 입니다. 먼저 저에게 운영위원장의 중임을 맡도록 선택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아껴주시고 말없는 격려와 성원해 주신 주민여러분의 마음 속 깊은 응원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구민의 대표인 17명 의원이 서로 화합하고 살맛나는 영등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며, 지지하는 정당과 지역 등 다양한 차이를 넘어 41만 영등포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원활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또 그로 인해 우리 구민들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는 영등포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의회 운영위원장의 역할과 임기 중 펼쳐나갈 중점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하신다면?
새 출발선에 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인 저는 의회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하며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운영위원장은 그야말로 영등포구의회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해야하며, 17명의 의원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구의회와 집행부인 구청간의 가교역할을 잘 해야 하며,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통해 41만 구민의 조그마한 소리도 놓치지 않는 대변자로서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현안 중점사업으로 KTX영등포역 정차,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등 굵직한 일이 있지만 이러한 일은 구의회나 구청에서 단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국회에서 전여옥 의원이 많은 논의가 있었고, 상당히 진전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좋은 소식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교육발전 정책을 힘차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 환경개선 예산 및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이 중요한데 금년도는 이미 5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한 상태로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학생의 학력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 노인복지 문제의 심각성을 보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세 가지만 요약한다면 소득의 상실로 인한 경제적 궁핍과 건강문제, 그리고 고독(소외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인복지 정책은 첫째, 소득보장 정책 둘째, 의료보장 정책 셋째, 시설보호 정책 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행 구의회 운영상 가장 시급히 개선 또는 시정되어야 할 제도상의 문제점과 구정현안에 대해?
구민들께서는 마음 속의 진실을 담아내는 깨끗하고 참신한 일꾼을 원한다는 사실을 이번 6.2지방선거를 통해 거듭 느꼈습니다.
비리나 부패가 없는 깨끗한 구청과 의회,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으며, 현장중심의 감시를 강화하고, 구의회에 대한 주민의 참여로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묶을 수 있는 상생의회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의 제보를 통해 집행부인 구청을 견제하고 감시해 투명한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횡행되어 온 전시행정, 이벤트 행정을 일소하고 낭비성 예산을 지양하는 한편 과감하게 교육·복지에 투자해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집행부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힘을 실어주어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선진 의회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앞서 6대 전반기 원구성 과정 중 마찰로 구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이에 대해?
먼저 17명의 구의원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41만 구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느끼는 우려의 목소리는 조금 와전 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구성을 위한 선거기간 동안 견해차로 인한 갈등과 서운함이 있었지만 선거라는 풍토가 경쟁이라는 과제가 있다 보니 그러한 오해를 받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의원 간 화합을 강조하며 6대 구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여러 의원님들께서 노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17명의 의원은 41만 구민의 눈이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대 행정위원장을 거쳐 재선에 성공하셨는데, 앞서 4년간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업적을 꼽는다면?
불모지였던 안양천이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돼 많은 주민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아울러 시설확충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예산심의 때 예산의 효율성을 확인하고자 현장방문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주민들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진행이 원만하게 되도록 지원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 양평1동 종합복지관을 건립해 꿈나무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배움의 현장을 볼 때 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노약자 통행에 불편을 줘 하루 빨리 철거를 원하던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육교를 철거했고, 이외 여러 가지 난제를 해결했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재선에 성공하기 이전 2006년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쓰라린 낙선의 고배를 맛보았습니다. 여론상으론 무조건 당선이 확실시 되던 당시 저는 예상외의 선거 결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주변의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 앞에선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저로선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아껴주고 성원해주시는 분들께 또다시 실망시켜드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개표 결과 발표 다음날 선거구역인 당산1동, 양평 1.2동 주민들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격려의 말씀으로 저를 위로해 주신 덕분에 새로운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낙선 후 4년간은 저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제 인생을 뒤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반성의 시간을 갖게 했으며, 이러한 새로운 경험이 저에게는 자아성숙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동료 의원들과 구민에게 꼭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6대 영등포구의회가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17명의 구의원들은 개원식을 통해 41만 구민 앞에 법령을 준수하고 구정 발전을 위해 의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바람과 작은 소리도 최우선으로 소중히 여기는 의정활동을 함으로서 구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의회 상을 정립해주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항시 초심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의정과 구정에 적극 참여해 때론 감시자로, 때론 격려와 응원자가 되어 진정한 구정발전의 주인공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웃과 더불어 살며, 서로 사랑하며, 밝고 건강한 영등포구가 되길 바라며, 구민 여러분의 신뢰 속에 나날이 발전하는 영등포구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력 및 약력
·국민대 경상대학 경제학과 졸업(학사)
·영등포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영등포구 공직자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당중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현)
·국민생활체육 영등포구등산연합회장(현)
·제4대 영등포구의회 후반기 행정위원장
·제6대 영등포구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