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문화 교류의 중심센터 하이서울유스호스텔 2호점이 영등포동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유스호스텔 2호점에 대한 개관식을 갖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가 총 200억원을 들여 2009년 6월 착공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총면적 9,807㎡에 지하1층, 지상 7층에 95개 객실을 갖춰 최대 3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객실은 1인실 8개, 2인실 12개, 3인실 36개, 4인실 15개, 6인실 5개, 10인실 5개, 가족실 10개, 장애인 2인실 3개, 장애인 4인실 1개 등으로 외국인 배낭여행객이나 청소년, 가족 단위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20명~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강당과 60~80명 규모의 대회의실, 중회의실과 세미나실도 갖췄다.
무엇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5분 거리에 있고 여의도 및 한강공원과 가까워 입지도 좋다.
객실이용료는 1인실의 경우 5만원, 배낭여행객을 위한 공동숙박시설인 6인실 도미토리룸은 1만5000원(1인당) 등으로 저렴하다. 위탁 운영되는 이곳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이 3년간 시설을 관리하게 된다.
예약 또는 문의는 전화(02-2677-1779), 혹은 E-mail(hiseou lyh@gmail.co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하이서울유스호스텔 홈페이지(www.hiseoulyh.com)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내 한 가운데 중저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만의 장점”이라며 “도심권 숙박시설난 해소에 기여하고 서울의 대표적 관광시설이자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장기적으로 단순 숙박 기능 이상의 종합여행안내 창구이자 복합 청소년국제교류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 개관으로 서울에는 2006년 2월 문을 연 남산 ‘서울 유스호스텔’을 포함한 시 소유 시설 2곳과 방이동, 방화동의 민간시설 2곳 등 총 4개의 유스호스텔이 들어서게 됐다.
특히 이번 하이서울유스호스텔 개관으로 저렴한 가격에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 제공은 물론 종합여행안내센터 및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국제호스텔품질보증시스템 도입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의 관광시설을 대표할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전여옥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허광태 의장·김정태·김춘수·유광상 의원, 영등포구의회 박정자 의장, 김용범·오현숙 의원, 황우여 한국청소년연맹 총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