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이 정월대보름(2월 24일)을 맞아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달맞이와 달 도장 모으기 미션, 국내 1호 달박사의 과학강연 등 '달'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올해 첫 야간 개장하고 정월대보름 기획 프로그램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과학관 곳곳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립과학관 3층 옥상정원과 1층 계산기 앞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달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 강사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천문지도사에게 천체망원경 설명을 듣고 천체망원경을 자유롭게 조작해보거나 천체망원경으로 달 등의 다양한 천체를 관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과학관 곳곳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하는 달을 찾는 미션, 가 펼쳐진다. 알쏭달쏭 달로 간 문제(초승달), 콩주머니 던져 달 문제 풀기(상현달), 달맞이・달관측(보름달), 청룡의 여의주를 옮겨라(하현달), 달 배지 만들고 소원 빌기(그믐달) 등의 미션에서 '달' 문양 도장을 다 모으면 교환소를 통해 기념품(과학관이 특별 제작한 보름달)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달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일본의 avex(에이벡스)와 협력하여 공개 오디션을 개최, K팝을 이끌 차세대 신인 발굴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avex와 함께 'YG x avex Audition 2024'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엔터사가 협력해 진행하는 합동 오디션은 지난 2016년 'YOUNGUNS AUDITION' 이후 약 8년 만이다. YG와 avex는 삿포로를 시작으로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센다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7개 도시서 10회차에 달하는 대규모 오디션을 개최한다. 온라인 영상 심사를 바탕으로 현장 오디션을 진행하며, 선별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심사를 거친다. 이번 오디션은 성별과 국적에 상관없이 2003년생부터 2013년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늘(1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온라인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YG x avex Audition 202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간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트레저를 비롯 최근에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베이비몬스터까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보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맡은 오유라 역의 잔혹함이 회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보아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자 오유라로 분해 악독한 면면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지난 14회에서 오유라는 강지원(박민영 분)을 살해하려다 실패한 정만식(문정대 분)과 배희숙(이정은 분)을 밀항시키려 했지만 돌연 두 사람을 살해하기로 결심, '나 사람 죽는 거 처음 봐'라며 미소를 드리운 채 죽음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오싹함을 안겼다. 더불어 오유라는 백은호(이기광 분)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또 다른 계략을 꾸미는가 하면, 정수민(송하윤 분)의 전화를 받고 만남이 예고되면서, 또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유지혁으로부터 과거 정수민의 물건이었던 빨간 하이힐과 알사탕을 받게 된 오유라가 과연 강지원과 유지혁의 계획대로 운명까지 넘겨받게 될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아는 죽음을 앞둔 사람을 보고도 오히려 웃음을 띠는 오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12월 7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7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하여 언론에만 한차례 공개했던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세밀가귀(細密可貴)의 방-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螺鈿唐草文箱子)' 특별전을 개최한다. 고려 나전칠기 경함류(經函類)보다 작고 뚜껑이 분리되는 형태인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전체에는 전복이나 소라껍데기 등을 섬세하게 가공한 자개가 장식되어 있으며, 옻칠로 완성된 작품으로,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방식인 목심저피법(木心紵皮法)으로 만들어졌다. 상자 전체에는 자개와 금속선을 사용하여 국화넝쿨무늬를, 뚜껑 윗면 가장자리에는 모란넝쿨무늬를 빈틈없이 반복적으로 배치하였다. 각 면의 테두리에도 작은 구슬무늬를 촘촘하게 돌렸다. 작게 오려낸 자개 조각에 음각선으로 세부를 정교하게 표현하고 금속선을 사용해 넝쿨무늬를 만드는 것은 고려 나전 장식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의 실물과 함께 유물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3차원 전자화(3D 스캔) 자료와 과학적 조사 결과도 영상으로 관람 가능하며, 유물의 정밀분석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이 세상 도도한 재벌 상속녀 '도도희'로 변신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제작 스튜디오S,빈지웍스) 측은 6일, '악마 뺨치는 인간' 도도희로 완벽 동기화한 김유정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까칠한데 부드럽고, 여린데 강인한 '솔트 라떼' 같은 도도희의 '단짠' 매력을 다채롭게 풀어낼 김유정의 색다른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김유정, 송강, 이상이, 김해숙, 조혜주, 김태훈, 조연희, 이윤지, 강승호, 서정연, 허정도 등 개성 충만한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설렘과 재미를 책임진다.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 역을 맡았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로, 사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민석)는 15일 오전 10시 신길동 해군호텔에서 2022 대선 승리를 위한 당원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이재명 후보, 송영길 당대표의 영상축사, 김민석 영등포을 지역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특히,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결의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외부 인사로 참석해 “왜 이재명인가?”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결의문 낭독으로 필승결의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재명 후보는 영상으로 전달된 축사에서 국민께 더 나은 삶을 드리는 국민 우선 정부를 만들겠다고 전해 참석한 당원들의 지지와 결의를 다짐하게 했다. 김민석 지역위원장은 “당원 여러분이 대선 승리의 길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하며 “민주 정부 4기 창출을 위해 당원들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 영등포을 지역위원회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김민석 지역위원장과 유광상 수석부위원장 및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구의원과 동협의회장, 상설위원장 등 200여 명의 당원은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이재명 화이팅 영등포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선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세탁을 해도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마스크가 나왔다. 흔히 쓰이는 덴탈 마스크처럼 생겼는데 세탁이 가능하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을 발굴해 빨아 쓰는 ‘서울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MB(Melt Blown) 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마스크필터 기술을 발굴・개발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기술연구원에 보건용 마스크를 위한 MB 대체필터 기술공모를 위탁했으며, 기술공모를 통해 필터제조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이 제안한 PTFE(Poly Tetra Fluoro Ethylene) 소재를 이용한 마스크 필터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PTFE는 일명 고어텍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는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KF94 성능을 가지며, 서울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세탁 내구성 시험에서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뛰어난 미세먼지 여과성능이 확인됐다. PTFE 필터가 적용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MB필터와는 달리, 1㎛ 내외의 기공을 이용함에 따라 세탁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보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부터 두 번째)이 4일 오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채 구청장은 시장을 돌며 시장 상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영등포전통시장에서 시장상인들을 위해 삼계탕과 방역마스크를 전달하고, 시장물품을 구매해 영등포 관내 복지관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방송, 인사, 마케팅, 금융, 조사연구 5개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청년여성이라면5월 10일 열리는 ‘제1회 청년여성 직무업(Up) 포럼’에 참여해보자. 김완태 전(前) MBC 아나운서의 취업전략 미니특강과 5개 분야 전문가 멘토의 심도 있는 소규모 그룹 멘토링, 1:1 맞춤 상담을 통한 진단 및 취업 진로 설계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5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제1회 청년여성 직무업(Up) 포럼’을 개최한다. 시는 “청년여성들이 구직활동을 하는데 가장 목말라 하는 부분이 ‘희망분야의 직무 관련 실전정보’인 만큼 이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취업을 준비 중인 만34세 이하 서울시 거주 여성이라면 참여 가능하며,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5개 직무별 각 20명)을 접수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02-590-1929, womanup@seoulwomanup.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조영미 원장은 “직무분야별 전문가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는 제286회 임시회 개회 중인 지난 4월 26일 국가공원 조성예정지인 용산미군기지를 방문 주요 시설들을 시찰했다. 1904년부터 해방까지 일본이 병참기지로 사용하던 곳이었던 이곳은 해방 이후 주한미군의 거점으로 사용되어 왔다. 지난 2004년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협정이 체결되면서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사전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우선 용산기지 건너편에 위치한 캠프킴 부지로 이동 옛 주한미군 미국위문협회(USO) 건물을 리모델링한 용산공원 갤러리를 둘러보며, 용산기지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영상들을 관람했다. 이후 위원들은 부지내로 이동하여 일본군 작전센터였던 사우스포스트 벙커, 위수감옥(일본군 감옥), 둔지산 정상 및 주한미군사령부 본청 등을 버스 및 도보로 관람하며 공원조성 시 건물활용 계획, 녹지축 복원 등 향후 공원조성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국가공원 조성 프로젝트가 계획중인 용산기지 부지에는 현재에도 많은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80여개 건물은 존치될 예정
한국자유총연맹은 2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저급한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망발을 퍼부은 데 대해 대한민국 앞에 즉각 사죄하라며 500만 회원의 이름으로 논평을 냈다. [논 평]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 비난’ 즉각 사죄하라 한국자유총연맹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자 전면기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저급한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망발을 퍼부은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연맹은 북한 노동신문이 6면 기사(한시바삐 력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특등재앙거리)에서 박 대통령의 실명을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지칭하고 허무맹랑한 억지 논리로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2. 16.) 등을 매도한 것을 반민족적인 비열한 협박으로 규정하며, 이 같은 시대착오적인 언사에 대해 대한민국 앞에 즉각 사죄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 연맹은 이런 식의 막말 비난은 남북관계를 더욱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것임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에는 국가원수의 존엄을 물론 5천만 국민의 존엄도 있음을 분명히 해둔다. 연맹은 북한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모욕적인 비난 공세를 전
[영등포신문] 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의 의원들은 21일 밤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개최된 양평1동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축제에 참석하여 구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주민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윷놀이, 쥐불놀이, 투호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과 불꽃놀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구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구의원들은 구민들의 소원을 적은 종이가 달린 달집에 불을 붙이는 달집점화식을 함께하며 구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박정자 의장은 “도심 한가운데서 민속놀이를 재현하고 구민과 함께 체험하며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였으며, 올 한해에도 영등포구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등포신문] 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는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19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소관 국별‘2016년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긴급복지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2016년 지역사회보장 시행계획안 등 8건의 조례안과 2건의 기타 안건 등 총 10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날인 26일 오전 11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9일부터 3월 4일 까지는 국별 업무보고 및 조례안 심사 등이 진행되며, 이어 3월 7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모든 안건을 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이 한창이다.혹자는 왜 이 시점에 뜬금없이 역사교과서 논쟁을 벌이느니, 어느 편 주장이 타당성이 있느니 없느니부터 온통 나라가 시끌벅쩍하다. 이 때문에 노동개혁이나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서민경제 정책 등 정작 먹고사는 문제의 핵심들은 뒤에 묻혀있다는 문제제기도 나온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문제이다. 필자의 경험담 하나부터 소개하고 가자. 필자가 대학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 본적이 있다. 6.25전쟁이 발발한 연도를 물으면 절반 정도의 학생이 1950년에 일어났다는 것을 잘 모른다. 더구나 6.25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개념을 모르는 학생도 부지기수이며(남침은 남한이 침략한 것이고 북침은 북한이 침략한 것이라고 대답), 심지어는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대답하는 학생도 있다. 왜 북침이냐고 물었더니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기를, 이승만 대통령이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겠다”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나마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의 대답은 미국 시카고대학 정치학자인 부르스 커밍스(Bruce Cumings)가 제기한 소위 수정주의 이론을 어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노인을 대상으로 소위 건강식품 '떴다방' 영업행위를 하며 23억원가량을 편취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노인을 현혹해 일반식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고가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의료법·약사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모 건강기능식품 홍보관 운영자 30대 A씨와 판매강사 70대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약사법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홍보강사 C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지역에서 건강기능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판매하는 제품을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허위·과장 광고하는 방법으로 23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이들은 시장이나 병원 근처 도로변에 홍보관을 차리고 화장품과 물티슈 등 사은품을 미끼로 주로 60대 이상 여성만을 모은 뒤 사기 범행을 벌였다. 이 기간 이들이 속인 피해자는 1천7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의과대학 교수나 생명공학박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을 기만했으며, 구매 여력이 없는 노인에게 할부를 강요하거나 망신을 주는 방법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어느 것이 재활용 쓰레기통이죠? 한글을 읽을 줄 모르니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네요." 최근 외국인 관광 '핫플레이스'가 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지난 22일 만난 호주 관광객 빈 핸더슨(46)씨는 먹다 남은 호떡을 한 손에 든 채 난감해했다. 그의 앞에는 구청이 설치한 2개의 쓰레기봉투가 놓여 있었다. 왼편에는 '일반쓰레기', 오른편에는 '재활용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봉투 안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플라스틱 컵과 빨대, 종이컵, 꼬치, 휴지가 뒤섞여 구분이 무색했다. 핸더슨씨는 "2개로 구분돼 있으니 하나는 재활용 봉투로 짐작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아들도 나처럼 헷갈려 하더라"고 했다. 광장시장 다른 곳에 있는 쓰레기통도 마찬가지였다. 음식물이 남은 일회용 컵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쓰레기봉투 모두에 들어차 있었다. 분리수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크고 작은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이처럼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들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쇼핑 명소인 중구 명동도 영업이 끝난 밤에는 쓰레기 더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6일 새벽 방문한 지하쇼핑센터 입구에는 '쓰레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9월까지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보은읍 누청리)에서 '낙화장(烙畵匠)과 함께하는 문화여행, 불에서 예술 피어나다'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주 토·일요일 2차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낙화장 기능보유자 김영조(71)씨의 낙화 시연과 원목 소반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낙화는 인두를 불에 달궈 한지나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지는 방식의 그림이다. 희망자는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문화재청 지원을 받는 사업이며 토요일은 낙화 시연, 일요일은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며 "체험 행사에는 목불조각장인 하명석씨도 참석해 소반 제작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에서 한복, 한지, 한식(소반) 등을 소재로 한 전시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시간의 형태'를 열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총 17명(팀) 참여, 한국문화의 원형과 창조적 변형을 시간의 흐름으로 표현 '2024 파리올림픽'은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정체성에 기반을 두고 열린다. 이에 맞춰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부터 현대 작가까지 총 17명(팀)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의 양상과 형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총 3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 살롱(Salon) 33 에서는 '한복'과 '달항아리', '궁중채화*' 등으로 한국 전통의 원형을 담아낸다. 전시공간 중앙에는 '한국 정체성의 아이콘'이라 찬사받는 '달항아리'와 함께 밀랍**을 빚어 만든 '궁중채화'로 한국적 미의 조화로움을 표현했다. 전통한복인 '답호'와 '당의', 궁중과 사대부 여성의 대표적인 예복인 '원삼'과 한복에 어울리는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K-콘텐츠 전문 브랜드인 위드뮤와 일본 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IMX)와 손잡고 지난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서 진행 중인 '눈물의 여왕' 팝업스토어 열기가 후끈하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하루 입장 가능 방문객을 800명으로 제한해 운영 중인 상황에서도 25일 기준 누적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이번 도쿄 팝업스토어에서는 클리어 파일, 아크릴 키링, 키홀더, 엽서 세트, 토트백 등 '눈물의 여왕'과 관련된 다양한 MD가 마련됐으며 클리어 파일, 아크릴 키링 등 일부 MD는 연일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용두리에서 해인의 머리를 말려주던 현우의 헤어드라이어, 현우와 해인이 운명 서사를 확인한 MP3, 해인의 사장 취임 기념으로 홍만대 회장이 선물한 녹음펜 등 실제 드라마 촬영에 사용됐던 소품들도 전시됐다.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도쿄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관계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기대하고 있던 팬들로부터 기쁘다는 반응을 많이 접하고 있고, 입장권이 빠르게 전량 매진되는 등 '눈물의 여왕' 열성팬이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난해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술진흥법」과 같은 법의 위임사항을 담은 미술진흥법 시행령이 7월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미술진흥법은 ▴미술진흥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미술품의 공정한 거래 및 유통 질서 조성, 소비자 보호 확대, ▴공공미술품 관리 및 공공미술은행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미술진흥법 시행령은 각각의 위임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 등을 담고 있다. 먼저 미술진흥법에서 미술진흥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실태조사 등에 대한 근거를 규정함에 따라 미술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문체부 장관이 5년마다 미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미술진흥 정책의 중,장기적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단편적,분절적 지원이 아닌 미술 생태계 전반을 일관되고 연속적으로 진흥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전문가와 현장간담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말에 '미술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술진흥법 시행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매년 창작과 유통환경 등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는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 그동안 화랑, 아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황유정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2년간의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조례로 시장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꼽았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국민건강증진법 제8조의4 신설(2020년 12월 29일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금주구역 지정에 관한 내용이다. 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음주폐해 예방과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일정 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지정된 금주구역에서는 음주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 제출 후 보건복지상임위 일부 의원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현재 계류안건으로 남아있다. 황유정 시의원은 “음주구역 지정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므로 하반기 상임위에서 재논의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나 개인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공원에서 지나친 음주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며, 금주구역 지정은 음주에 지나치게 관대한 우리 사회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도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지난 25일 서울에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청 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방문해 서울시 폭염대책을 긴급 점검하고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서울시의회 김혜지·정준호 대변인이 함께했다. 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은 최호정 의장은 “오늘 서울에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며 “특히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 의장은 “서울시가 올해 신한은행과 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시의원들이 지역에서 주민들께 홍보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폭염경보는 일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져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이날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려 시민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임규호 서울시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경계선 지능인의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흔히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검사 IQ 70~85 사이에 속하면서, 인지, 정서, 사회적응이 힘든 사람을 말한다. 사회성이 약하고 학습 능력이 늦어 입학을 거절당하는 일도 발생하고,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전체 인구의 14%에 이르는데 비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회적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제때 치료하지 못해서 경제적 부담과 고통은 고스란히 느린학습자 가족과 당사자가 떠안고 있는 현실이다. 임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교육과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본 조례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경계선 지능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평생교육 형태로 법적 정의를 내리고, 서울시장의 책무를 강화한 것이다. 시장은 경계선 지능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하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