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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세대출 안받으면 1억 낮춰줘"... 대출 규제에 전세시장도 냉랭

3천300가구 '메이플자이' 입주 시작과 동시에 대출 규제…전셋값 급락
조건부 전세대출 막히자 대출 안받는 임차인 선호…전셋값 낮춰주기도
비수기 겹쳐 전세시장 냉랭…"매수 막히면 점차 전세 수요 늘고, 월세 전환 가속화"

  • 등록 2025.07.06 12:32:5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는데 이번 대출 규제로 날벼락을 맞은 격이에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다보니 집주인의 잔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고, 전세도 잘 안 나갑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는 임차인이 귀하신 몸이 됐어요."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얘기다.

총가구 수가 3천307가구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맞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이후 체결되는 전세 계약은 임차인이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경우, 그 보증금으로 집주인의 분양 또는 매매 잔금 납부가 금지되면서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서초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상 신규 분양 아파트는 거래 허가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 분양 계약자는 토허구역 내에서 자신이 입주하지 않고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된 상태여서 3년 이내에 분양 계약자가 실거주를 해야 한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이 바로 입주하지 않고 내놓은 전세 물건은 보증금을 받아 분양 잔금을 납부하려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규제 시행 전에 계약이 된 전세 물건은 지장이 없지만 지금 계약하는 것들은 임차인이 대출을 받으면 분양 잔금으로 돌릴 수가 없어 계약 성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신축 아파트 인기 속에서도 전세 계약이 더디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개사무소 대표는 "안 그래도 여름 휴가철은 전세 수요도 감소하는 비수기인데 대출 규제까지 겹쳐 전세 거래가 과거보다 쉽지 않다"며 "잔금 대출은 6억원 한도 없이 종전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사정상 당장 입주를 못 해 전세를 놓으려던 사람들의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집주인들은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않는 세입자를 선호한다. 하지만 전셋값이 높아 대출 없는 임차인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잠원동의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전셋값을 1억원 정도는 낮춰 주겠다는 집주인들도 있다"며 "입주 기한이 다가올수록 이런 집주인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셋값도 약세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전세는 한두 달전 호가가 18억∼19억원에 출발했으나 현재 14억∼15억원대로 떨어졌다.

메이플자이는 초대형 단지임에도 입주 기간이 다음달 28일까지로 두 달이 채 안 돼 전셋값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보고 있다.

메이플자이 입주 여파로 인근 아파트 전셋값도 약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통계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3월 마지막 주(-0.01%)부터 지난주(-0.15%)까지 석 달 가까이 하락했고 낙폭도 커지고 있다.

강남3구·강동구 등 동남권을 통틀어 최근 전셋값이 하락한 곳은 서초구가 유일하다.

입주 단지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전세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다. 계절적 비수기에다 초강력 대출 규제가 겹치며 신규 거래가 많지 않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매 시장은 쥐죽은 듯 조용하고, 전세는 재계약(갱신 계약)이 대부분"이라며 "최소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전셋값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포구 아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전세를 끼고 후순위 대출까지 받는 매수자들이 많았는데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고, 담보대출을 받으면 실입주를 해야 하니 매매도 전세도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달 21일부터는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도 80%로 줄인다고 하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상급지로 이전하려는 전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세 시장은 점차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단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공급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내년 서울의 민영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초강력 대출 규제로 인해 집을 사려던 사람이 매수를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앉는 경우가 늘어나면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세 대출이 줄어든 만큼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돌리려는 임차인과 전세 대출 없이 임대를 놓으려는 주택 매수자의 요구가 맞아떨어지면서 보증부 월세 전환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인은 "앞으로 대출 규제가 지속돼 전세를 끼고 임대를 놓으려는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 전세 물건도 줄어들지 않겠느냐"며 "다만 전세 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등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전세 시장도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공모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출산한 산모 80% 이상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가운데 수백만 원에서 최대 천만 원대에 이르는 산후조리원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올 상반기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까지 합리적인 비용으로 표준화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참여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지자체가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과 달리 시와 민간 조리원이 협약을 체결, 이용자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공공성은 강화한 상생 모델이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에 선정되면 시와 협약을 맺고 ▴모자동실 운영 ▴모유 수유 지도 ▴산모 심리 지원 ▴신생아 건강관리 및 수면·수유 교육 등 운영 매뉴얼에 따라 표준화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 회복과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설당 최대 5천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이용자별 지원 기준에 따라 이용료 일부를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총 5개소를 선정해 1년간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인력, 시설, 감염관리

해금영재 이호연 학생, 한국해금앙상블 ‘애해이요’ 공연 참여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해금영재 이호연 학생이 지난 3월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어령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한국해금앙상블 ‘애해이요’의 공연에 협연 연주자로 올라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원장 성기숙)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해금앙상블 ‘애해이요’가 주관한 이날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전공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 정기공연 ‘2026 음악과 앙상블 페스티벌’ 셋째 날 무대로 ‘해금병창(쑥대머리, 농부가)’, ‘구운몽’, ‘비가역’, ‘장단 위의 새’, ‘흰, 빛, 하나’ 등이 연주됐다. 이번 공연 협연 연주자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합격한 이호연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해금영재로 불리며 주목 받고 있다.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예종 3년에 재학 중이다. 각종 콩쿠르대회 우승뿐 아니라 지난 해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 국악 관현악단 ‘결’의 제3회 정기연주회에서 해금협주곡 ‘유영하는 달’을 연주하고, 청와대 공연전시프로그램 ‘애해이요’에 참여하는 등 수많은 입상과 연주로 성인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행사 및 교회에서 특송 연주를 통해 사회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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