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지역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民·官·警·學 총력 다짐대회’가 3월 18일 영등포경찰서 5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 오인영 구의회 의장, 김두연 경찰서장, 김송연 소방서장, 박창배 남부교육장을 비롯해 같은 날 출범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위원장 고일호. 아래 관련기사 참조) 위원들, 김명식 바르게살기협의회장, 한미령 영등포신문 주부기자단장, 전의경어머니회 및 학교 관계자 등 지역 내 民·官·警·學을 대표하는 기관·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회를 주관한 영등포경찰서는 “새정부 사회안전망구축의 주요과제로 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과 함께 학교폭력이 근절해야 할 ‘4대 사회악’으로 부각됨에 따라, 경찰·학교·지역사회가 협력함으로써 유기적인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의 안정적 추진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내 11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체험교실’을 운영, 입체적·종합적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가해·피해 학생들에 대해 전문심리상담·체육프로그램 연계운영 등의 힐링캠프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영등포서는 구청 및 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협력치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조길형 구청장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창배 남부교육장은 “교육문제에 신경쓰게 만들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취지로 좌중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