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보건소는 3월 22일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영양플러스 사업’ [아래 관련기사 참조] 대상자인 15가구 맞벌이 부모들을 상대로 ‘영양플러스 아기맘 영양교실’을 개최했다.
매달 4주째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영양플러스 아기맘 영양교실’은 맞벌이로 바쁜 직장인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야간 교육으로,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불량 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자로 6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김모 씨(신길5동)는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는지, 하루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는 얼마인지, 감자·계란 등에는 어떤 영양소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며 “평소 낮에는 아기를 보느라 집 밖을 나올 수 없었는데,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기를 맡기고 영양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는 쌀·감자·달걀·우유 등 대상별로 조합을 달리한 패키지 보충 식품을 한 달에 2회 제공받는다. 이와함께 빈혈검사, 신장·체중 측정, 영양섭취 상태 조사 등 정기적인 영양평가를 받게 된다.
구는 “지난해 영양플러스 사업으로 524가구 896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영양평가의 기본이 되는 빈혈률 검사 결과 임산부를 제외한 참여자 422명의 빈혈률이 16.11%에서 3.08% 로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며 “올해는 현재 264가구 391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간 영양교육을 연말 12월까지 매월 진행할 계획”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영양플러스 대상자 중 교육 참가 희망자는 보건소 영양플러스센터 (2670-4844~5)로 신청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