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보건소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흡연·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9월 2일 “최근 공중이용시설에서 전면금연이 시행되는 등 금연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며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가치관을 확립시키고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의 전문강사와 보건소의 영양사·운동처방사가 학교를 방문, ▲흡연·음주 예방 ▲식품첨가물의 유해성 및 영양 ▲비만교육 ▲청소년기에 필요한 스트레칭 운동 등을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흡연예방 교육에서는 흡연을 유도하는 담배회사의 판매 마케팅 전략을 분석해보며, 담배의 유해성분을 알려 흡연의 위험성을 각인시키게 된다. 또 음주예방 교육에선 음주고글 착용 후 ▲똑바로 걷기 ▲장애물 피해 걷기 ▲초점 맞추기 등 음주 체험을 통해 소감들을 공유한다. 아울러 금주서약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갖는다.
장대환 보건지원과장은 “성장기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육체적·정신적 피해와 더불어 중독성으로 더 큰 피해를 낳을 수도 있다”며 “보건소에서의 임무를 다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9월 15일까지 영등포구보건소 보건지원과(2670-4899)로 신청하면 된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