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사랑나눔의집,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등 영등포구 관내 장애인 복지기관들이 참여해 결성한 ‘Happy Start 영등포구 만들기’ 연대가 지난 11월 12일과 14일 양일간 “더불어 사는 영등포구, 편견 없는 영등포구”를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했다.서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 횡단보도와 동여의도 여의도역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영등포구민들을 대상으로 전개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특히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금지”와 “저상버스 근접정차 준수”를 강조했다. 이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장애인들이 직접 펼친 횡단보도 퍼포먼스 ▲버스정류장에서 진행한 저상버스 근접정차 표어 홍보 ▲각종 전시 및 서명운동 등이 전개됐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 금지’ 주제가 담긴 이미지 피켓을 들고 동시에 횡단, 중간지점에서 약 10초간의 멈춤 동작을 통해 정차한 차량들과 시민들에게 시각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의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하자, 서명운동 및 설문조사에도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연대 측은 “앞으로도 영등포구를 ‘배리어프리 시티(barrier free city. 장애인들에 대한 장벽을 허문 도시)’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