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보건소가 구민을 대상으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출산에 대한 희망을 주는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전년도보다 강화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구는 2월 10일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 등으로 난임이 점차 많아지면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가 점차 심화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부부당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1회당 18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4회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금년도부터는 신선배아 이식 3회, 동결배아 이식 3회씩 최대 6회까지 가능하고, 만일 동결배아가 발생하지 않으면 신선배아 이식을 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은 작년과 동일하게 1회 50만원의 범위 내에서 최대 3회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의 법적 혼인상태의 부부이며, 신청 시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이여야 한다. 신청서와 난임 진단서,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를 구비한 후 구 건강증진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2670-4743)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난임으로 인해 마음고생 하는 부부가 적지 않은 만큼, 혜택이 강화된 이번 사업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구의 지원을 받아 체외수정을 한 부인은 총 274명으로 그 중 103명이 임신에 성공했고, 인공수정으로는 272명이 지원 받아 30명이 임신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