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임효준 기자] 지난해 영등포구 거주 외국인 주민 수가 5만 8천여 명에 이르면서 다문화 가정도 함께 늘어난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1:1 독서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아동의 심리와 독서 능력을 파악하는데서 시작한다.
검사를 통해 아동의 상태를 확인한 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독서지도사가 수준별 1:1수업을 진행한다.
독서지도사는 매주 1회 가정을 방문해 1권의 책을 함께 읽으며 아동의 독서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다문화 가정 부모에게는 매월 독서교육 정보지를 제공해 자녀의 학습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서 멘토링 사업의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이고,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전국 평균 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 다문화 가정 초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건강보험료 납입영수증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첨부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서남권글로벌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저학년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
교육 내용과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남권글로벌센터(☎2670-3807)에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독서 멘토링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안정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모두가 어울려 살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