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승태 기자] 영등포구의회 의원들은 26일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섰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심 및 농지가 침수되고 수해 피해액이 7백억 원을 넘는 등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이용주 의장을 비롯한 17명의 의원과 구의회 사무국장 등 총 28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일행들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수해현장에서 수재의연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피해주민들과 호흡을 맞춰 복구 활동을 벌였다.
참담한 수해현장을 확인한 의원들은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피해 주민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을 도우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남성 의원들과 일부 직원들은 축사와 인근 포도밭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진흙탕이 된 축사와 배수로를 복구했고, 여성 의원들은 진흙과 가축의 분뇨로 뒤덮인 유치원의 생태학습 체험장과 밭을 청소하고 수해로 무너진 토끼집을 직접 짓는 등 어린이들이 이용할 시설들을 복구하는데 온 힘을 다했다.
이용주 의장은 소감을 통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모든 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작업을 도왔다"며 "복구 작업이 하루빨리 마무리 되어 청주시민들이 수해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도 “실제로 수해현장에 와보니 주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알 것 같다. 피해가 너무 심각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해 보인다"며 "많은 분들이 수해복구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