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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 여름 친환경 쿨루프 설치로 건물온도 1℃ 낮췄다

  • 등록 2017.09.07 09:30:01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올여름 기후변화 및 도시열섬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건물온도 저감 대책으로 친환경 쿨루프(Cool Roof)설치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되는데 하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상설치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쿨루프 설치 융자지원 사업이다.


시는 여름철 열기에 취약한 옥탑방, 최고층에서 사는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 주택과 사회복지시설 등 총 70여개 건물을 대상으로 환경 친화형 쿨루프 지원 사업을 지난 7월부터 진행하고 있고, 현재 60개 건물에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쿨루프 사업을 건물 에너지효율화(BRP)자금 융자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가구가 아닌 시민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여름철 건물의 실내 온도를 낮춤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쿨루프’는 도심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물 옥상 등에 햇빛과 열의 반사 및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 등을 설치해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공법이다. 쿨루프는 건물온도 1℃를 낮춰 가장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가 이번에 지원하는 쿨루프는 친환경으로 설치됐다. 태양광 반사‧차열 등 성능에만 집중했던 기존 쿨루프방식과 달리 올해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배제한 친환경 수용성 도료를 적용해 건물온도 저감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 오염 저감, 시민 건강보호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한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쿨루프 기준 도입” 기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용대상 건물 및 적용 방식, 반사율‧ 방수성능의 복합기능을 가진 자재 발굴 및 표준화, 보급 확대 방안 등을 연말까지 도출하고 국가 표준인증과 설치기준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선 서울시 자체 기준을 도입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쿨루프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환경부의 기후변화 적응 선도 시범 사업에 참여 신청하는 등 예산 확보 및 취약계층 쿨루프 무상 설치를 통해 서울지역 전체 25개 자치구에 쿨루프 사업이 확산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금까지의 쿨루프 사업은 캠페인 형태의 소규모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이제는 시민홍보 및 인식 개선, 효과 검증 등으로 쿨루프 확산을 위한 주변여건이 성숙된 만큼 설치기준 개발‧도입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예산 확보를 통해 친환경 쿨루프 사업을 본격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기 매개 감염' 치쿤구니야열 14개국서 22만 명…국내 유입 1명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인 치쿤구니야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직 국내 유입 사례는 미미한 정도지만 해외 유행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임승관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치쿤구니야열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다만 드물게는 감염된 혈액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실험실 노출 등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눈, 심장 등과 관련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25일까지 12년여간 총 71명이 신고됐는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였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신고된 국내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아직 1명뿐이다.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 서식하지 않고,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하고는 있으나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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