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 우경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지난 7월 23일, 신길동에 위치한 대방 지하보도(대방역)와 신길 지하보도(밤동산)를 방문해 현장의 환경을 점검했다.
우 의원은 “조명이 어둡고, 안심벨이 없어 불안하다”는 해당 지하보도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후, 주민들의 보행 안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서울시의회 도문열·김지향 의원과 함께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
우경란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남부도로사업소,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담당자 및 영등포구 신길 1·7동장과 함께 해당 지하보도의 조명 상태, CCTV 작동 여부, 안심벨 설치 현황, 배수로 및 벽면 오염 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신길 지하보도의 경우 조명이 어둡고 안심벨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보행자의 불안감이 우려되는 상황임이 확인됐고, 기설치된 CCTV가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영등포구청 소관부서에 실시간으로 연락해 이상 없음이 확인되는 등, 주민의 보행 안전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점검이 이루어졌다.
우 의원은 현장에서 만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후 관계기관 담당자에게 민원 사항을 전달하면서,“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영등포구 주민의 불안함과 불편함을 해결해 주기 위해 현장 점검에 동행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우경란 의원은 점검을 마치며 “해당 시설 관리 주체의 문제를 비롯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기관 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걱정과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지하보도의 불빛을 조금 더 밝히고 안심벨 하나를 더 설치하는 작은 변화일지라도,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