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이수잔 회장과 홍윤선 이사장이 이끄는 제46대 시애틀한인회가 26일(현지시간) 턱윌라 라마다인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영브라운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 신임 회장은 시애틀한인회 사상 처음으로 정상기 킹카운티법원 판사 앞에서 선서를 하고 이어 취임사를 통해 "한인 동포사회가 화합, 단결, 협동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그 중심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워싱턴주 최대 한인단체 수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앞으로 한인 차세대가 1세 대변자 역할을 하며 한인사회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1.5세와 2세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주류사회, 타민족커뮤니티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한인 정치력 신장과 위상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윤선 신임 이사장은 "한인들의 구심점으로 한인회가 다시 한번 도약하도록 큰 역량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한인커뮤니티의 존재감을 높이고 차세대 한인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역량을 키우도록 시너지를 일으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기승 이임 회장은 "그동안 시애틀한인회는 동포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애써 왔으며, 동포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화합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단결과 소통, 화합을 이뤄왔다"고 자평하고 보다 발전된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당부했다.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시애틀한인회가 동포사회와 총영사관 간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고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덕환 평통 미주부의장,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케이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상규 미주한인회총연 서북미연합회장 등 주요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한인회의 출발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