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지사장 안계명)는 지난 7월 1일 관내 디모데지역아동센터(시설장 정혜선)를 방문해, 학생들의 밤벨 악기 학습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부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디모데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지난해 12월 4일 제3회 영등포지역아동센터 연합발표회 및 12월 20일 제10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산타잔치에서 밤벨 연주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아쉽게도 후원처가 없어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으나, 마사회 영등포지사의 후원으로 학습을 계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밤벨(Bambell)은 검은 내나무를 2년여 숙성 건조시켜 만드는 앙클룽(Angklung)이라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악기로 영어명 Bamboo Bell의 약칭이다. 한 사람이 한 음정씩을 소리내어 합주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한편, 1997년 3월 설립된 디모데지역아동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아동청소년들에게 바이올린, 피아노 등 음악 악기를 특별히 지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아동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또한 센터 청소년들이 글로벌하게 성장하도록 2018년에는 일본을, 2019년에는 러시아를 방문해 해외의 문화 및 역사를 탐방하는 기회도 가졌다.
정혜선 시설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의 변화와 함께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아동들이 밤벨 악기 수업을 통해 정서적 발달과 잠재되어 있는 예술성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마사회 영등포지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