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청년네트워크(위원장 안효준)는 지난 7일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 사업의 일환인 자치구숙의형 정책제안서를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등포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월 18일 영등포구에서 거주 혹은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 40여 명을 모집해 정책제안과 관련한 공통교육을 두 차례 진행하고, 4월 23일 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분과장을 선출하며 정책제안을 시작했다. 이후 세 번의 전체회의와 일곱 번의 분과별 회의를 거쳐 나온 정책 아이디어 및 제안서 초안을 다섯 번의 역량강화교육을 통해서 다듬어 최종안을 완성했다.
2022년 청년자율예산제 자치구숙의형 정책은 총 4가지로 모든 자치구 공통사업인 ‘청년 거버넌스 참여기구 활성화’와 3가지의 자치구숙의형 사업으로 구성된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을 동아리로 묶어서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는 사회안전망 분과의 ‘심리기반 청년 동아리 청세권 : 청년이 살기 좋은 동네’, 기존 영등포구의 환경 정책에 대해 홍보하고 기후환경 챌린지를 통해서 실천을 기반으로 하는 기후·환경 분과의 ‘영등포구 청년주도형 기후환경 인식 개선 사업 : 기후환경 서포터즈 운영’, 영등포구 예술가들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고 시민과 사회에 환원하는 문화 분과의 ‘청년주도의 영등포구 문화진흥 사업 :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 활성화’이다.
안효준 위원장은 “영등포청년네트워크는 영등포구의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청년 정책 거버넌스 참여기구이다. 이번 정책제안서를 작성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청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꼈다. 특히 청년들의 사회안전망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안전망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한 대표적인 비극이 청년고독사라고 본다. 같은 청년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단순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사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등포청년네트워크에서 제안한 청년 정책들은 서울시 청년청에 제출되어, 심의·조정 과정을 거쳐 8월 엠보팅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