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84명 늘어 누적 18만2,26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278명보다 무려 506명이나 늘어났고,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 1,614명보다도 170명 많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726명, 해외유입은 58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충남 48명, 대구·제주 각 34명, 경북 23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전북 각 18명, 충북 15명, 세종 6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5명은 경기 15명, 서울 5명, 경남 3명, 부산·대구·인천·경북 각 2명, 광주·대전·충남·전북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1명, 인도네시아·미얀마 각 10명, 필리핀 6명, 미국 5명, 키르기스스탄 3명, 일본·탄자니아 각 2명, 인도·방글라데시·아랍에미리트·캄보디아·영국·불가리아·터키·브라질·가나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 29명씩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60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7명 늘어 총 214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87명 늘어 누적 16만1,63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96명 늘어 총 1만8,571명이다.
오는 25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단계를 내리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