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3명이 늘어 누적 27만9,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2,080명)보다 137명이 줄어 일단 2천명 아래로 내려왔고,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2,049명과 비교해도 106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줄었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안팎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1,9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부산 56명, 대구·충남 각 47명, 충북 40명, 대전·강원 각 36명, 경남 32명, 울산·경북 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3명, 제주 11명, 전남 8명, 세종 7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4명, 충남 3명, 서울·부산·경북 각 2명, 충북·경남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386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총 3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