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7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4년 전 당원 동지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 결정을 했다”며 “서울시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송파구민과 동고동락했던 당원 동지들의 사랑과 격려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 기간에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연구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자료와 씨름했던 일, 송파구민을 위한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고군분투했던 일들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힌 뒤 “사민여천(事民如天)으로 소통하며 경청하고자 ‘서울시의회 주요일정 보고’를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밴드)를 통해 566회 연재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던 것도 귀중한 자료로 남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민원이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다”며 “여러 이유로 해결되지 않은 민원을 안고 돌아서는 민원인들의 뒷모습이 아직도 가슴 아프게 자리 잡고 있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홍성룡 시의원은 끝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많은 시민들과의 희로애락은 앞으로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는 불출마하지만 국민들과 함께 가는 길, 역사발전을 도모하는 길, 민주당 승리를 위한 길에 힘을 아끼지 않고 늘 함께하며 늘 가까이에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