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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통사고 사망자 올해 5%가량 줄 듯…2천500명대 전망

  • 등록 2023.12.09 08:35:12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보다 5%가량 줄어 2천5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총 2천35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천501명보다 5.9% 줄어든 규모다. 작년 한 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천735명이다.

작년과 사망자 수 격차가 연말까지 이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올해 사망자는 2천600명을 살짝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월별로 나누면 1월 190명, 2월 181명, 3월 187명, 4월 182명으로 1∼4월에는 200명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5월 203명, 6월 202명, 7월 205명, 8월 246명, 9월 238명, 10월 265명, 11월 254명 등 5월부터는 200명을 계속 넘겼다.

과거 통계를 보면 10∼12월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그전보다 증가해 한해 전체 사망자의 약 30%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행락객이 많고 해가 짧아지는 시기라 저녁 시간대 이후 보행자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2004년 처음 6천명대(6천563명)로 낮아진 데 이어 2008년 5천명대(5천870명), 2014년 4천명대(4천762명), 2018년 3천명대(3천781명)로 줄었으며 2021년(2천916명)부터는 3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기준 5.9명으로 OECD 평균의 1.3배 수준이다. 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4.1%로 OECD 평균의 1.9배였다.

정부는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1천600여명까지 감축해 OECD 10위권의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우회전 신호등 확대 설치 등 강화된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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