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일)

  • 구름많음동두천 19.1℃
  • 구름많음강릉 23.2℃
  • 흐림서울 18.4℃
  • 구름많음대전 23.1℃
  • 맑음대구 23.5℃
  • 구름많음울산 25.6℃
  • 구름많음광주 22.8℃
  • 구름조금부산 20.4℃
  • 구름많음고창 22.5℃
  • 흐림제주 20.6℃
  • 흐림강화 14.2℃
  • 구름조금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2.7℃
  • 구름많음강진군 24.1℃
  • 맑음경주시 25.3℃
  • 구름조금거제 22.3℃
기상청 제공

행정

서울시 "시내 미술관·한옥서 900만원대 실속결혼식 어때요"

예비부부 공공예식장 지원 확대…민간기업 손잡고 할인권도

  • 등록 2024.02.18 11:21:49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를 위해 서울시가 북서울꿈의숲과 예향재 같은 공공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개방한다.

서울시는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서울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공공예식장을 기존 24곳에서 28곳으로 확대한다.

시가 지난해 12월에 20∼39세 미혼청년 1천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수요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공공예식장은 한옥(52.8%)으로 나타났다. 공원(25.7%)과 미술관(17.2%), 박물관(3.2%)이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특색 있는 야외 장소를 중심으로 공공예식장을 지정할 예정이다.

결혼식 비용과 관련해서는 꽃장식 같은 예식 공간 연출과 피로연 등 품목별로 '표준가격안'을 마련해 공개한다.

공공예식장은 특색 있는 장소에서 전문 결혼업체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예식을 기획하고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그러나 공공예식장 특성상 대관료 외에 식장 설치·철거비가 발생해 일반 예식장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런 의견을 반영해 공공예식장의 비용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드는 기획·진행비(100만원)와 음향비(50만원)는 동일하다.

꽃장식은 조화와 생화 등 선택에 따라 150만(조화)∼350만원(생화)으로 구분된다.

피로연 비용은 뷔페·한상차림·도시락 등 선택 옵션에 따라 1인당 5만원에서 6만5천원 선이다.

예를 들어 대관료 무료인 공공예식장에서 꽃장식을 조화로 하는 '실속형' 예식을 올릴 경우 하객 100명 기준으로 피로연 비용을 포함해 959만원이 든다. 생화·조화 장식의 '기본형'은 1천115만원, 생화 장식의 '고급형'은 1천321만원이다.

아울러 인기 장소의 예식 기회 확대를 위해 1일 2식을 도입한다. 예비부부의 수요가 큰 북서울꿈의숲·한방진흥센터·서울시립대 자작마루에 시범 도입하고 추후 확대한다.

공공예식장별 특성을 고려해 테마가 있는 결혼식도 진행한다.

공원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에코그린' 결혼식과 예술 분야 재능기부와 연계한 '아트컬처' 결혼식, 한옥 전통 혼례 등이다.

한국후지필름·바른손카드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신청은 20일부터 '패밀리서울' 누리집(https:familyseoul.or.kr)에서 상시 모집한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상담하거나 신청서를 제출하고 예식장별 전담 업체와 협의해 결혼식 예약을 체결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이어지고 있는 예식장 예약난과 고물가로 인한 결혼식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를 위해 서울시 주요 시설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확대·개선했다"며 "특색있는 장소에서 개성을 살린 결혼식으로 예비부부가 부담 없이 새 출발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