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2월 7일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최균범 회장(현 문래 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연합회의 역할, 향후 임기 동안 펼쳐나갈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38만 영등포구민께 인사 한 말씀?
- 안녕하세요. 구민 여러분, 영등포구 주민자지대표자 연합회 회장 최균범입니다. 이렇게 영등포포커스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갑진년 올해 도 복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Q. 영등포구 주민대표자연합회장 취임 소감 한 말씀?
- 지난 33년 6개월간의 공직생활를 마치고 퇴직한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제가 살고 있는 영등포 지역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문래동주민자치위원 회 위원장,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장직을 맡게됐습니다.
문래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2년간 활동해오면 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연합회장이 되어 영등포구 18개 동 위원장· 회장님들과 함께 영등포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보다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저를 연합 회장으로 선출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임기 동안 우리 연합회와 영 등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연합회의 기구와 역할에 대한 소개?
-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는 영등포구 18개 동 자치회관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정보 교환과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고, 영등포구 발전에 참여하며 주민자치기능 강화를 그 목적으로 합니 다. ▲18개 동의 자치회관의 행정업무 지원사업 ▲각종 행사 개최와 지원사업 ▲기타 본 연합회의 목적 달성 을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며, 해당 사업 이외의 정치· 종교 기업 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활동할 수 없습니다.
18개 동의 주민자치위원장·자치회장(대림3동, 양평1 동)들로 구성돼 있고, 회장은 재적 회원 2/3 이상이 출 석한 가운데 직접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됩니다. 매월 첫 째주 수요일 오후 4시 구청에서 정기회를 개최 하고, 또한 임원회의 또는 회원 1/3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임시회의를 개최합니다.
Q. 연합회를 대표해 구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예산과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의 참석수당 증액을 요청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예산과 관련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당시에는 약 2,500만~3천만 원의 예산이 지급됐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1천만 원 정도만 지급 되고 있다보니, 동 주민총회와 문화행사 등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구와 구의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을 위해 더 활발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금 더 증액 해주면 좋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들은 매월 1회씩 열리는 정기회의 참석시 수당으로 2만 원씩을 지급받고 있습니다. 그러 나 이 금액은 20년 전 책정된 것입니다. 20년 간의 물가인상율을 고려해 최소한 3만 원으로 인 상하는 등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가 장 기억에 남는 것은?
- 문래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외에도 여의도로타 리클럽 회장, 둥지플러스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문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봄과 가을 관 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나눔과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를 꾸준하게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작은 정성들을 모아 준비한 삼계탕과 김장김치를 전달해드릴 때마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미소 지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Q. 끝으로 지면을 통해 연합회 회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가 먼저 화합하고, 친목을 다져서 우리가 살고 있는 영등포구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나갑시다. 그래서 먼 훗날 우리 가 했던 일들이 멋진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원 여러분들께서도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주 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자부심 과 긍지를 갖고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