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논평] 안건 사전공지 하지 않는 구의회

  • 등록 2010.09.03 05:25:00

과연 주민자치 시대 열어갈 수 있나

정호진 진보신당 영등포당원협의회 위원장

제6대 영등포구의회 첫 정례회가 지난 1일부터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구의회 의장,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정하기 위해 열렸던 지난 임시회에서는 자리를 둘러싼 의원들간의 다툼으로 구의회가 파행되기도 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제 영등포구의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조례를 제정할 정례회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없이 구의원 모두가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지금 열리고 있는 정례회에서 어떤 안건들을 다룰 것인지 어디에도 공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구의회 홈페이지에는 정례회의 일정만 나와 있을 뿐 안건에 대한 설명은 어디에도 없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라 영등포구의회는 구의회의 안건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처리가 다 이루어지고 난 뒤에서야 공지해왔다.

구민들이 안건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구의회에 직접 전화해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진보신당 영등포당원협의회가 알아본 바로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결산과 추경예산 승인안, 그리고 아동·여성에 관한 보호 조례 등을 처리한다고 한다.

 

물론 구의회에서 다룰 안건을 사전에 공지하는 것은 법으로 규정된 구의회의 의무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의 도입 취지를 생각한다면 구민들에게 미리 안건을 알리고 의견 수렴 및 구민 반응을 살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다.

선거는 당선자들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고 4년간 그들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인가하는 행사가 아니다. 선거는 유권자의 대표를 뽑는 절차일 뿐이며, 주민들에 대한 충실한 보고와 의견 대변이 당선자들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그렇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습대로라면 구민들은 무슨 안건이 다루어지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어떤 조례가 제정되었는지도 모르게 될 것이다.

얼마 전 국회에서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일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는 법안 처리가 어째서 문제인지를 잘 보여준다. 2007년에는 마포구의회에서 안건 사전공지 없이 의정비 인상을 처리해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이번 영등포구의회 정례회에서 상정된 조례안 중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성폭력 사건과 관련된 아동·여성에 관한 보호조례 등이 있다. 특히 이 조례는 재발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지역사회의 노력을 비롯해 피해자의 치료, 상담 지원 등 구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이 필요한 조례이다. 그러나 공청회 등 아무런 의견수렴도 없이 상정된 채 14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의회에서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법안들을 처리하면서 그 과정을 이렇게 비공개로 하게 된다면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 영등포구의회는 주민들에게 의회에서 다룰 내용을 미리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풀뿌리 민주주의, 참여 민주주의로 가는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를 열길 바란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6.25 참전용사 간담회’ 개최

[영등포신문=한미령 편집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회장 이영재)는 18일 오전 11시, 신길동 소재 호수삼계탕에서 ‘6.25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이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뜻을 되새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영재 회장을 비롯해 박계석 수석부회장, 황진환 2지회장, 정중규·이현희 부회장 등 주요임원,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25명이 함께 했다. 이영재 협의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민주평통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한 후, “6.25 전쟁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 싸우신 결단과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6.25 참전유공자회 영등포구지회 김기만 회장은 ‘우리를 위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이영재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자주 교류하는 시간을 만들어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 회에는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가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대림3동 한마음체육대회 성황리 마쳐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지난 14일 대림동 소재 신영초등학교에서 ‘2025 대림3동 동민 한마음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대림3동 동민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대림3동체육회(회장 박승덕)가 주관하고, 대림3동 각 직능단체가 후원했다. 식전행사로는 여우비 트롯장구팀. 태권도. 합기도. 에어로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참가 주민들은 신영·신우·원지·두암 4팀으로 나뉘어 줄다리기, 오재미 던지기, 박터트리기, 다트게임 등의 경기와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등을 통해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권 구청장과 정선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김지향 서울시의원, 구의회 유승용(부의장)·양송이(행정위원장)·신흥식·최봉희·이성수·임헌호·우경란·최인순 의원, 나규환 명예구청장, 김윤곤 노인회장, 김지욱 대림3파출소장 등도 함께하며 동민들을 격려했다. 박승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우리 동네의 소중한 가족이자, 이웃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이번 체육대회는 주민 여러분이 함께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