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저소득가정 아동 제주도 여행
구는 지난 27~2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저소득가정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여름 캠프 ‘흰 구름 타고 웃어보자, 활짝’을 실시했다.
꿈나무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단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아이들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영등포구아동위원협의회(회장 이용덕)가 주관했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인솔자와 함께 테디베어박물관, 나비박물관, 송악산 전망대, 올레길, 승마, 성읍민속마을 등 제주도 일대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란복 영등포구아동위원협의회 총무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있어 비행기를 타보는 것은 꼭 해보고 싶은 소망 중 하나”라며 “아이들의 소망을 들어주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렸는데 구에서 예산을 지원해줘 가능했다”며 기뻐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동들에게 항공여행의 꿈을 이뤄주는 사업으로 내년에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 아동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조손, 다문화 가정 아동으로 각 동 주민센터와 아동위원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