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수학·영어 심화과정 개설
교육과학기술부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된 남부교육청(교육장 고남호)은 이달 1일부터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20개교)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수학·영어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심화과정은 정부의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고등학교 1.2.3학년의 보통교과 수준을 넘는 교육과정으로 남부교육청은 고급수학 1개 과정과 영어 2개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른 학생선발은 수학·영어 교과의 내신 성적이 1.5등급 이상인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청에서 실시한 진단평가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또 선발된 학생들은 토요일을 이용해 최고 수준의 교사로부터 과정별 총 68시간의 수업을 받게 되며,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은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의 교과 수준, 능력·적성을 고려해 교육내용, 방법·속도 등을 달리한 수준별·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으로 전국의 180개 지역교육청 중 12개 교육청이 지정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교육청 운영을 통해 금년 2학기에는 수학, 영어과목의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속도에 맞는 맞춤식 수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내년도 1학기부터 심화과정은 물론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수 학생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 과목 등을 개설해 학생의 과목선택권도 확대할 계획이다.
/ 장남선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