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봉사단, 독거노인 사랑의 집수리 봉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작은사랑 큰 사랑)은 25일 영등포동5가에 홀로사시는 김숙자(72) 할머니 집을 찾아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러브하우스 영등포점 1호로 선정된 김 할머니는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지금까지 거동이 불편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최근들어 치매증상까지 보여 누군가의 보살핌이 절실한 상태다. 무엇보다 영등포시장 내 좁은 골목사이에 위치한 김 할머니의 집은 벽지와 장판 등이 온통 곰팡이로 덮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앞서 7월 초부터 3차에 걸쳐 사전답사를 실시해 이날 벽지·장판·싱크대 교체 등 노후된 주거시설을 보완했다.
권경렬 점장은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러브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랑나눔의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주거환경개선 사업 외에도 매월 노량진 성로원 아기집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놀이, 식사도우미, 청소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관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배달 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