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차량 및 선박 안전 최우선 지시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 강감창)는 제224회 임시회 개회 첫날인 9일 지난 6월 22일부터 상부철거작업이 잠정 유보된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 현장을 방문해 양화대교 통행 차량 및 하부 통과 선박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건설위 소속 의원들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이인근 본부장으로부터 공사가 일시 중단된 교량상판 공사현장에서 현황보고를 받았다. 이 본부장은 보고에서 “1965년 준공된 양화대교는 순경간폭(교각간 순거리)이 35~42m로 원효대교에서 행주대교까지의 타 교량들의 순경간폭(54~173m)에 비해 유달리 좁고, 이로 인해 양화대교와 350m 거리에 있는 당산철교를 통과한 선박이 양화대교를 통과할 때 직진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평소에도 교량 하부를 통과하는 유람선 및 운항선박들이 교각에 충돌하는 사고가 간혹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둘러본 의원들은 “교량 상판에서 우회하는 통행 차량들과 교량 하부를 통과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어떠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는 양화대교 중앙부 2개 경간 상부를 철거하고 아치교량(연장112m, 폭45.8m, 8차로)을 새로 설치하는 공사로 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해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