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을 위한 실내급식소가 개장 100일 만에 8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용산구 동자동에 문을 연 실내급식소 ‘따스한 채움터’가 개장한 이래 하루 800여명이 이용, 지금까지 총 7만9770명이 이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거리급식 때보다 하루 평균 약 200여명이 더 이용하는 것으로 총 7만9770명 가운데 점심식사 이용 노숙인은 3만9580명(49.6%)으로 가장 많았다.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해결한 노숙인 등은 각각 2만7320명(34%)과 1만2870명(16%)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자의 80%가 노숙인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주변의 쪽방거주자와 독거노인 등도 상당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97.5%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