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가 경력단절 및 새내기 사회복지사의 실무역량을 강화시키는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복지수요는 나날이 늘어가지만 사회복지 전문인력은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본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5월 30일 1기 교육이 시작되며, 현재 8월에 시작하는 2기와 10월에 시작하는 3기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수강생은 1‧2‧3기 합쳐 100명 규모로 선발한다. 자세한 공고 내용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누리집(www.s-win.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양식은 협의회 누리집의 서식 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수강대상은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복지사 또는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복지를 전공한 새내기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제활동이 중단돼 재취업과 사회복귀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사회복지사이다. 전문가 양성교육은 2개월 동안 총 50시간 동안 진행되며 실무에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 기획, 문서작성 ▲사례관리 교육 ▲재무회계 교육 ▲사회복지 현장 이해 등 이론과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저출산 여파 등으로 청소년 인구(9∼24세)가 매년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10년 전보다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성가족부의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청소년 인구는 762만6천 명으로, 총인구의 14.8%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51.7%, 여자가 48.3%로 남자가 3.4%포인트 많았다. 1985년 1,397만5천 명(총인구의 34.3%)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4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면서 그 비율도 19.5%포인트나 줄었다. 앞으로 45년 후인 2070년에는 총인구의 8.8%인 325만7천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청소년 인구가 줄며 학령인구(6∼21세)도 감소해 올해 학령인구는 697만8천 명으로 총인구의 13.5%로 집계됐다. 총인구 대비 비중은 전년(13.8%)보다 0.3%포인트 줄었다. 다문화 학생(초·중·고교생)은 작년 19만3천814명으로, 전체 학생(514만2천 명)의 3.8%였다. 국내 초·중·고교생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나 2014년(6만7,806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청소년들은 대체로 자신의 신체적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맑고 다소 더운 날씨가 화요일인 27일에도 이어진다. 27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겠다. 이에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일기예보에서 '구름이 많다'는 하늘 60∼80%에 구름이 낀 상태를 말하며 맑다고 여겨질 때가 많다. 다만 강원내륙·산지와 울산·경상내륙, 경북북동산지 등 백두대간 동쪽은 오후 들어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서풍에 국외에서 오존이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짙겠다. 전남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오존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에 광화학 반응을 일으킬 때 만들어진다. 고농도 오존은 가슴 통증·기침·메스꺼움 등을 유발하고 소화에 악영향을 끼치며 기관지염·심장질환·폐기종·천식 등을 악화시킨다.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 27일 기온은 아침 최저 11∼17도, 낮 최고 21∼2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26도, 인천은 14도와 23도, 대전·광주는 14도와 27도, 대구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총파업 예고일(28일)을 이틀 앞둔 26일 사측이 통상임금 관련 사안을 이유로 단체교섭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련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오후 송파구 교통회관 앞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쟁취 버스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항의서한에서 "사측이 '정기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할 경우 인건비 지출이 과도하다'는 등의 이유로 노조와 어떤 협의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사용자로서의 교섭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통상임금은 이미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법리적으로 정리된 사안으로, 근로기준법이 정한 최저 기준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통상임금에 해당할 수 있는 정기상여금 등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합원의 권리"라며 "정당한 권리에 대한 포기만을 요구한다면 노조는 5월 28일 전면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점곤 서을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서울시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우리를 길거리에 내몰고 있다"면서 "저들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실종된 지 1년이 넘은 아동과 지적장애인 등이 1,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부분은 20년이 넘은 ‘장기실종’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2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9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매년 5월 25일은 실종아동 등의 발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지정된 실종아동의 날이다. 현행 실종아동법상의 ‘실종아동 등’은 실종 시점 당시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를 포함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실종아동의 99% 이상은 신고 접수 후 1년 내 발견됐다. 그러나 여전히 실종 1년이 넘은 이들도 1천417명(아동 1천190명, 지적·자폐·정신장애인 227명)이 남아 있고, 이 가운데 20년이 넘은 이들이 1천128명(아동 1천50명, 지적·자폐·정신장애인 78명)에 달한다. 작년의 경우 18세 미만 아동만 놓고 보면 총 2만5천692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64명이 연말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정부는 2005년 실종아동법 제정 이후 실종경보 문자 안내,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와 시민 불편 개선을 위한 규제철폐에 나섰다. 시는 ‘주차전용건축물’을 생태면적률 적용 제외 대상에 포함한 내용의 ‘서울특별시 생태면적률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즉시 시행한다. 생태면적률은 개발사업이나 건축 시 토지면적 중 일정 비율 이상을 녹지 등 자연순환 기능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제도로, 도시 열섬현상 완화, 홍수 예방, 생물서식지 보호 등을 목표로 한다. 시는 기존 생태면적률 예외 시설(도로, 철도, 차량검사 및 면허시설 등)에 ‘주차전용건축물’을 추가해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차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그간 공공 주차전용건축물의 경우 도시계획사업 여부와 관계없이 생태면적률 30%, 민간 주차전용건축물 또한 20%(일정 요건 충족 시) 의무 확보 대상이었다. 이 같은 기준은 실제 주차면수를 줄이고 건폐율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어 주차전용건축물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단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주차전용건축물의 경우 주차장법에 따라 건폐율 90%까지 확보 가능하나, 생태면적률 적용 시 건폐율 확보에 제약이 발생하면서 제도 간 상충하는 문제가 있어 왔다. 시는 유관부서와 자치구의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서울시가 지하철 첫차 운행시간을 30분 앞당기려 하는 것을 두고 반대 입장을 냈다. 올바른노조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하철 30분 앞당김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올바른노조는 "이 사안은 서울시의 중점 사업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새벽 자율주행 버스 확대와 더불어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벽 시간 노동자를 위한다는 감성적인 이유만 언급할 뿐, 운행을 30분 앞당겨야 할 만큼의 구체적인 수송 수요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요 분석이 전무한 상황에서의 앞당김은 불필요한 인력과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며 "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 재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차와 함께 막차 시간도 30분 당겨진다고 시는 덧붙였다.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지난 4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넘어섰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1%(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작년 동기 대비 4.9%p 올랐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3.1%로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p 올랐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며 원수보험료가 감소하고, 유가 하락 및 나들이객 증가로 인해 사고 보험금이 확대되면서 작년 대비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정비요금, 부품비, 수리비 등 원가 요인이 상승하고 교통량 증가도 예상돼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SK텔레콤은 20일, 해킹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고객 안심패키지'를 통해 사고 발생 이후 피해 사례 '0건'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안심패키지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과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교체 등을 포함한다. SK텔레콤은 FDS가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고도화된 2.0 버전을 적용하고 있으며, 14일부터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로밍 가입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FDS 2.0은 유심과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와 같은 단말 정보 탈취 피해까지 폭넓게 예방하도록 개선됐다. 알뜰폰 가입자에게도 모두 적용된다. 아울러 유심 교체 재고 물량 확대와 유심재설정,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이중, 삼중으로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유심 무상 교체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이제 유심 재고를 충분하게 갖췄고 재고를 더 확보하고 있다"며 "예약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안내해 유심 교체·재설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예약 신청 기한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으며, 향후 교체 상황이 안정되면 예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업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가 약 23만 명이었고 이 가운데 84%가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현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공제회가 퇴직공제에 가입한 외국인 건설근로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국내 건설업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 건설 근로자의 14.7%에 해당하는 22만9,541명이었다. 체류자격과 국적이 확인된 근로자 중에서는 조선족인 한국계 중국인이 8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선족을 제외한 중국인(5.9%), 베트남인(2.2%), 한국계 러시아인(고려인·1.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자격을 보면 재외동포비자(F-4)가 50.4%로 전체의 절반이었다. 이 비자는 한때 대한민국 국적이었거나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 명이 대한민국 국적이었던 외국 국적 동포에게 부여된다. 공제회 조사연구센터는 “F-4 비자로는 단순 노무직에 취업할 수 없음에도 현실에서는 이 비자를 가진 근로자들이 건설 현장에서 다수 일하고 있다”며 “이는 제도와 현실의 괴리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입직 나이는 42.5세로 내국인(45.7세)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USIM) 정보뿐 아니라 개인정보가 관리되는 서버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이 2022년 6월 15일로 특정됐으며 해커가 남긴 기록(로그)이 없는 기간에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SKT에 대한 해킹 공격이 3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고 피해 규모가 방대하다는 점에서 개별 기업 수준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조사 결과에서 악성 코드에 감염된 서버 5대 중 홈가입자서버(HSS) 3대에서 가입자 식별번호(IMSI), 인증키 등 유심 정보 4종을 포함한 25종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었는데 2차 조사 결과 감염 서버가 18대 더 발견됐다. 이로써 SKT에서 해킹 공격을 받은 서버는 총 23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15대는 포렌식 등 정밀 분석이 끝났지만 나머지 8대에 대해서는 분석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감염이 확인된 서버 중 2대는 개인정보가 일정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및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이하 4자 협의체)’에서 논의한 결과에 따라 환경부, 인천시, 경기도와 수도권 광역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5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15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4차 협의체는 지난해 3차 공모(2024.3.28.~6.25.)가 기초지자체의 응모없이 종결됨에 따라 이번 4차 공모에서는 응모 문턱을 대폭 낮춰 공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설규모 등 공모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5월 13일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서 4차 공모 계획을 서면으로 심의해 이를 확정했다. 환경부차관이 위원장이며, 위원으로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이 참여해 수도권매립지의 조성‧운영, 3개 시‧도 협조가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결정한다. 이번 4차 공모는 응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보다 응모 조건을 대폭 낮추고 공모 문호는 확대하는 것으로 4자 협의체에서 세부 조건을 설계했다. 첫째, 대체매립지 규모 응모 조건을 대폭 축소하고, 응모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최소 면적기준은 30년 사용을 전제로 시·도별 폐기물 감량목표 등*을 반영해 90만㎡에서 50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중견기업계가 정부의 중소기업 범위 확대 조치에 대해 중소기업의 성장 의지를 잠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3일 '중견기업 범위 기준과 직결되는 중소기업 범위 기준 검토 및 제언'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기준이 되는 매출액 기준을 최대 1,500억 원에서 1,800억 원으로 20% 상향하기로 하고, 이와 함께 매출 구간을 5개에서 7개 구간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을 졸업한 500개 기업이 다시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 매출액 범위 기준 확대는 업종별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이 현행 기준의 약 10%에 불과한 현실을 외면한 정책 방향"이라며 "정부의 지원에 기대며 스스로 성장을 회피해 재정의 유실과 기업의 왜소화를 야기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양산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중견련은 보고서에서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2배, 15배 큰 영국과 미국은 각각 중소기업 매출액 범위 기준을 941억 원(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광복 80년 및 국제연합(UN)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유엔참전국 출신 학생들과 함께 독립·호국 사적지를 탐방하는 ‘로드 투 인디펜던스, 로드 투 피스(Road to Independence, Road to Peace)’ 행사를 ㈜노랑풍선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유엔참전국의 후손인 유학생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특히 유엔참전용사의 직계 후손도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유엔참전국 출신 유학생 20여 명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뒤, 1일차에는 ‘독립’을 주제로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했다. 이어서 2일차에는 ‘호국’을 주제로 임진각과 DMZ 등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체험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전종호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며, 본인의 조국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한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시민 무탑승 운항으로 전환했던 한강버스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9일 안전성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한강버스를 시민 무탑승 운항으로 전환해, 한 달여간 안전성을 점검했다. 시는 이 기간 300회 이상의 반복 운항을 실시하며 선착장 접·이안과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진행, 선박의 안전성·서비스 품질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11월 1일부터는 당초 9월 운항 때보다 2시간 빠른 오전 9시에 운항을 시작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주중·주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한다. 항차 별 2척의 선박을 배치해 지난 정식운항 초기에 발생했던 결항을 방지한다. 예비선을 상시 배정해 결항을 제로화하고 탑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강버스는 동절기 기상 여건을 고려해 내년 3월까지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을 유지한다. 내년 3월부터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 포함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총 32회로 확대한다. 시는 당초 10월 10일부터 오전 7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밀렸다. 노선은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27일 서울금융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병역진로설계’ 행사를 실시했다.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는 입영 전 병역의무자의 적성에 맞는 군 복무 분야를 추천하고 군 복무 및 전역 후 진로까지 체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행사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병무행정 설명회를 실시해 병역이행과정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군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취업맞춤특기병 입영 희망 학생들에게는 자신에게 적합한 군 특기 및 복무 분야에 대해 맞춤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교 대상으로 찾아가는 병역진로설계를 실시해 수요자 중심의 적극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이순신 장군 장계 쓰기 대회가 지난 25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열선루 공원에서 열려 눈길을 모았다. 이순신 장군이 1597년 명량해전을 앞두고 "신에게는 아직 열두척의 전선이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올린 열선루의 상징성을 되살린 행사이다. 그동안 상소대회나 과거시험 재현행사는 많았으나, '장계'라는 공직 보고 형식을 주제로 한 대회는 처음이라고 보성군은 전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26일 "장계는 관리가 상급자에게 국가의 위기를 알리고 대책을 보고하는 공식문으로, 책임과 결의의 정신을 담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담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첫 대회임에도 전국에서 195명(일반부 80명·학생부 115명)이 참가 신청을 해 호응을 얻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일반부 18명·학생부 18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장계를 필사하며 진정성, 문장력, 주제 적합성을 겨뤘다. 심사 결과 학생부 대상은 장민영(벌교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일반부 대상 서은애(36) 씨가 뽑혔다. 김철우 군수는 "이순신 장군의 충절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청소년과 군민은 물론 전 국민이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새 연예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해 독자 행보에 나섰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달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을 둔 가요 기획사 오케이가 설립됐으며 민 전 대표가 이 법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오케이는 법인 등기에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 제작·음반 제작·음악 및 음반 유통업,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업, 광고 대행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기재했다. 민 전 대표가 가요계에서 공개적으로 새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에서 퇴사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2019년 브랜드총괄(Chief Brand Officer·CBO)로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현 용산 사옥을 설계하고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그러나 작년 4월 하이브가 민희진을 겨냥해 감사에 돌입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그는 같은 해 8월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됐고 석 달 후인 해 11월 사내이사서도 물러나 어도어와 하이브를 완전히 떠났다. 민희진은 당시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혀 가요계에서 계속 활동할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영등포구의 생활폐기물·재활용품 배출시설인 클린하우스에 대한 타 자치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양송이 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신길4·5·7동)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고 클린하우스 주변의 청결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송이 의원은 영등포구 내에 설치한 클린하우스를 벤치마킹하러 온 구로구의회 연구단체 노경숙 대표의원, 김미주 간사, 최태영·양명희·변정열 의원을 비롯해 구로구의회 관계자들을 맞아 10월 24일 현장을 안내했다. 이와 관련 클린하우스는 주민들이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거점 배출 수거 시설이다. 지붕이 설치돼 있어서 우천 시 비를 맞지 않고 편리하게 폐기물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양 의원은 영등포본동에 설치된 교체형 클린하우스와 대림1동에 설치된 일체형 클린하우스 2곳을 소개하고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영등포구 김수진 청소과장은 “영등포구는 현재 클린하우스를 40개소, 재활용정거장 5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클린하우스는 분리배출뿐만 아니라 개별계량장비(RFID)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까지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무엇보다 단독·다세대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박현우 의원(국민의힘, 여의동·신길1동)은 27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박현우 의원은 먼저 “공화주의가 위태롭다. 공화주의는 공공선을 담보하는 법의 지배에 근거해 주종적 예속 관계가 없는 자유를 보장하고 시민적 법성을 실천한다. 엄정한 법 집행은 공화주의의 핵심”이라며 “법치가 무너지면 권력의 배타적 독점이 이루어지고,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마비되면서 공공선이 위협받는다.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치주의 파괴는 민주주의를 가장해 이루어진다. 적법한 법적 판단과 절차에 따라 결정한 집행 기관의 합법적 결정이 주민 의견 수렴이라는 정치적 이유로 밀리는 경우”라며 “합법적 사업을 불법적으로 지연해 손해배상금, 변호사 비용 88억을 혈세로 지출한 조선선재 사건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선7기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전후로 조선선재 물류센터 원점 재검토를 공약했다. 건축주는 불법적 이유로 적법한 사업을 지연시킨 본 사건의 행정심판 행정소송,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며 “민주주의를 가장한 법치 파괴 비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도림·문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구의회 3층 소통·공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의 행정 집행과 관련해 “영등포구 지역 현안과 관련해 주민 의견이 반복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며 “주민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멈춰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자신의 삶이 걸린 문제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냈음에도, 구청은 이를 외면하거나 회피로 일관했다”며 “문래동 데이터센터 추진, 문래공원 리노베이션, 도림 보도육교 복구 지연 등 세 가지 사안은 현재 영등포 행정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문래동 데이터센터 문제에 대해 “2022년 11월 11일 최호권 구청장 민선 8기 초기에 건축허가가 이뤄졌으나 주민들은 사후에야 내용을 알게 됐다. 해당 부지는 공동주택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데이터센터 시설의 특성상 한 번 건립이 되면, 장기적 영향이 불가피함에도 구청의 주민 사전 설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사실이 알려진 이후 주민들은 1300여 명의 집단 반대 서명, 구청장 면담 요청, 집회 등을 이어가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후 구청 대응은 ‘충격적 수준의 소극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