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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독립영화 상영... 서울영화센터 11월 마침내 개관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9월부터 시범운영

  • 등록 2025.08.03 08:40:59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가 오는 11월 문을 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상영관 용역 공모를 실시하고 9∼10월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 중순께 서울영화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에 연면적 4천806㎡,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서는 서울영화센터는 상영관 3개(166석·78석·68석)를 갖추고 있다.

이 외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공유 오피스, 옥상 극장, 편의시설, 주차장이 있다.

 

시는 이 공간을 시민들이 예술·독립·고전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자 신진 영화인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 기념 영화 기획전과 함께 '이달의 신인 감독전' 등 시민들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희소성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인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GV)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연다.

이후 '올해의 신인감독상'(가칭)을 시상하고 작품을 조명하는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이 신작 영화를 사고파는 '필름마켓' 등 콘텐츠 투자·거래 활성화도 지원한다.

영화인 대상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공간도 제공한다.

 

영화산업 트렌드, 인공지능(AI) 활용, 시나리오·촬영기법 실무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도 열 기획이다.

작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와 회의실도 운영한다.

 

서울영화센터 시설 현황

아울러 연간 회원비를 내면 상영관 대관이나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영화인 멤버십' 제도도 운영한다.

영화와 연계한 교육과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영화 음악이나 소품, 무대세트 전시와 함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 분석 프로그램과 단편영화 제작 교육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가 서울영화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것은 2015년이다. 당시만 해도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우여곡절로 사업이 늦어졌다.

재정자립도 문제 등으로 정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탈락한 뒤 세 번째에야 통과하며 착공이 지연됐고, 2020년 착공 후에도 화물연대 파업과 시멘트 수급 불안 등으로 공사가 수시로 지연됐다.

인근 노후 건물의 안전성 문제로 공정 기법까지 변경되는 부침을 겪다 착공 후 6년여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영화센터를 영상 산업과 영상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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