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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제1회 청소년 요구조사 포럼 개최

  • 등록 2026.01.09 15:50:50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원혜경)은 영등포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영등포청소년요구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청소년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청소년 요구조사 포럼 ‘지금, 청소년을 말하다’를 지난 12월 27일 개최했다.

 

‘2025 영등포청소년요구조사’는 영등포구 청소년의 삶의 질과 여가활동, 청소년활동 참여 실태, 청소년정책 및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조사로, 지역 맞춤형 청소년 프로그램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25년 조사에는 총 2,219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요구와 현실을 담아냈다.

 

이번 포럼은 2025 영등포청소년요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처음 마련된 공론의 장으로, 평택대학교 아동청소년교육상담학과 장여옥 교수의 요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Q&A)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을 둘러싼 디지털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공공적 대응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먼저 영등포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양병윤 경위가 ‘청소년 사이버 도박 중단 경험과 정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청소년기 사이버 도박을 경험했으나 중단에 성공한 당사자들의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박 중단의 핵심 요인으로 부모와 주변 어른의 관심과 지지, 즉 ‘보호와 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예방교육 강화, 전문 상담 및 멘토링 체계 구축, 불법 사이트 모니터링 강화 등 실천적·정책적 대응 방향이 제시됐다.

 

 

이어 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함경진 부장이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과 실태, 그리고 교육·상담의 개입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함 부장은 디지털 성범죄가 개인의 일탈을 넘어 플랫폼 구조와 관계 맥락 속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임을 짚으며, 교육은 개인 책임 중심을 넘어 공동체 책임과 방관자 개입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담은 낙인보다 회복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둔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언했다.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원혜경 관장은 “이번 포럼은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삶과 환경을 말할 수 있는 주체로 바라보는 자리였다”며 “청소년 요구조사와 현장 연구, 전문가 논의를 통해 드러난 목소리를 지역사회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공공 청소년시설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 도박과 디지털 성범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환경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조사와 연구를 기반으로 한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현장 참석이 어려운 지역 주민 및 청소년, 관련 관계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송출됐으며, 해당 영상은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https://www.youtube.com/live/yjonrLtelxA?si=Thj-KoW3etvs0DvP)로 시청할 수 있다.

 

[기고] 신뢰를 만드는 힘, 일상의 원칙으로 증명하는 ‘청렴’의 가치

조선시대, 청렴하고 모범적인 관리를 상징하는 ‘청백리(淸白吏)’ 제도가 있었다. 이는 단순히 부정부패가 없음을 넘어, 사사로운 이익에 흔들이지 않고 오직 백성을 위해 올곧게 일하는 공직자의 표상이었다. 시간이 흘러 행정의 모습은 변했지만, 공직자가 어떤 기준과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여전히 이 ‘청백리’ 정신에 맞닿아 있다. 공공기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담당하는 노후 소득 보장, 장애심사, 장애인 활동지원 등과 같은 복지서비스는 국민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는 엄중한 영역이다. 이러한 업무의 핵심은 ‘누가, 어떤 지원을, 어느 수준으로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때 판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상황에 따라 흔들린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원칙이 무너진 곳에서 공정함이 싹틀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해진 원칙을 흔들림 없이 고수하는 것’은 공공기관이 행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강력한 청렴의 실천이다. 우리는 흔히 청렴을 단순히 ‘금품 수수나 비리가 없는 상태’라는 소극적 의미로만 이해하곤 한다. 그러나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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