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영등포소방서(서장 정영태)는 26일 영등포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성애병원(병원장 심규호)과 ‘중증 응급환자 1차 진료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영태 영등포소방서장과 심규호 성애병원장을 비롯해 양측 응급의료 핵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2026년 3월 26일 자로 효력이 발생하는 이번 협약식은 영등포소방서와 성애병원이 생명이 위급한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정한 치료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위해 진행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환자 이송과 수용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제거’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른바 ‘응급실 수용 거부’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 결과로 단순 서류상의 약속을 넘어, 응급의료 체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하고 지역사회 응급의료 안전망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증도 분류부터 최종 진료까지 촘촘한 협력망을 가동한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중증 응급환자 수용·치료를 위한 병상 및 진료 정보 실시간 공유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의료기관 간 소통 강화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 거부 금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생명이 위급한 중증 응급환자(Pre-KTAS 1~2단계) 발생 시 병원 선정 시간을 최소화하여 성애병원은 수용 역량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들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여 1차 진단 및 응급처치를 책임지는 ‘책임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한다. 만약 병상 부족 등으로 수용이 절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지체 없이 통보하여 이송 지연으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정영태 영등포소방서장은 “그동안 성애병원은 관내 응급환자 수용에 있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병원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거점 병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더욱 강력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규호 성애병원장도 “창립자의 정신으로 그동안 많은 응급환자 수용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환자들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