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청장 문병민)은 4일 질병치유 및 영주권 입영 희망원을 출원해 현역으로 복무하고자 하는 자원병역이행자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자원병역이행자 우대정책 및 병영생활 안내와 오찬시간을 가졌으며,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입영대상자들의 용기있는 도전정신을 치하하고, 그 가족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자원병역이행자들은 군대를 다녀와서 당당한 대한민국 남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으며, 가족들은 그 선택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격려해줬다.
문병민 청장은 "앞으로도 자원병역이행자 격려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대 방안을 강구해, 명예로운 병역이행 의무를 수행한 의무자들의 숭고한 뜻을 드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치유 자원병역이행 제도는 1999년부터 시행됐으며, 질병으로 보충역 또는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이 스스로 그 질병 등을 치유해 재 신체검사를 받아 보충역대상이 현역으로, 면제대상이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는 제도이다.
또한 2004년부터 시행된 영주권자 등 입영원 제도는 영주권 취득자로 외국에 체류하여 병역이 면제 혹은 연기 중인 사람이 입영을 희망해 군 복무를 이행하는 제도이다.
질병치유 자원병역이행자는 전국적으로 320여 명이 자원하여 병역을 이행하고 있으며, 영주권자 등은 전국적으로 200여 명 정도이나, 매년 자진하여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