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1월 30일 구청광장에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을 가졌다.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은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과 성품을 모은다는 내용이다.
사업기간 중 모인 성금은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족, 틈새계층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의료비· 장학금· 난방비· 주거안정비 등으로 지원된다. 또 성품은 지정 기탁 처리된다.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성금과 성품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복지정책과(문의: 2670-3946) 또는 동 주민센터에 개설된 접수창구에 기탁하거나, 온라인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33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 지회)로 입금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추운 겨울에 어려운 구민을 도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추진하길 바란다”며,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나눔 캠페인을 적극 홍보해 아름다운 나눔도시 영등포를 만들자”고 밝혔다.
서종석 복지정책과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 될 거라는 예보가 있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체감 온도가 올라가는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