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와 도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센터장 정명철 목사)가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편안하고 따뜻한 방을 만들어 주기 위해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17일 구청장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올릴 것임을 다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구의 어려운 이웃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며, “민간단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나눔 봉사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는 2009년 4월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을 발족한 이래 작년까지 57개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전기배선, 페인트 공사, 싱크대 교체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도배·설비 등의 전문 기술을 소지한 전문위원 13명과, 자원봉사자 24명이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위해 생업을 뒤로 하고 주말 봉사에 나서고 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단체의 재능기부와 자발적인 봉사로 저소득 가정에 행복한 방을 만들어 주고, 나아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