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위원장(민주당, 강북1)을 비롯한, 성백진 의장 직무대리(중랑1), 강태희 의원(동대문2), 고만규 의원(새누리당 비례), 이순자 의원(은평1) 등은 9일 오후 3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6층 강당에서 필리핀 태풍피해 구호 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지정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작년 말 시청역 지하철 행복플러스 시청점에서 제8대 시의원 개인소장품, 기증물품, 생활용품 등 판매 가능한 물품을 기증 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구촌에 따스한 손길을 전해지길 기원하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전달식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번에 전달된 금액은 서울시의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은 것이며, 밖의 날씨는 춥지만 우리의 마음이 온 시민들의 나눔 문화에 기여하면 좋겠다”며“사랑의 온도탑도 쑥쑥 올라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랑의 온도탑은 9일 기준으로 97.3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1도가 올라갈 때 약 31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기옥 위원장(민주당, 강북1)은 “이번 전달식은 단순히 바자회의 수익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지구촌 공동체가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특히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서울시의회가 이를 실천하는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