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천정배 의원이 "창당초심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다"며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1일 오전 11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출마선언식에서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충무공 정신을 강조하며 "국민의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출마선언을 통해 천 의원은 △위기극복 능력 △신뢰 회복을 위한 도덕성과 청렴성 △원칙과 기강에 기반한 소통과 협치의 당 운영 △대국민 전면 소통 △개혁 정체성 확립 △인재발굴 등 7대 위기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천 의원은 소통과 협치의 당 운영을 강조하며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도 소통과 토론이고 지금 가장 부족한 것도 소통과 토론이기에 당내부터 소통하고 토론해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소통과 협치만큼 중요한 것이 당내 원칙과 기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 의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정당, 24시간 대화창구가 열려있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대국민 전면소통을 약속했다.
특히 천 의원은 국민의당이 갈 길은 개혁이라며 당의 개혁 정체성을 강조했다.
천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라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 권리가 더 잘 보장되고, 내 삶이 점점 더 나아지는 것'을 개혁이라고 규정하고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개혁의 비전으로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국민권리를 향상하는 개헌 △일자리, 주거, 교육, 생명과 안전 보장,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여성과 남성과 동등한 비율 추천과 등용, 청년당원에 대한 제도·재정적 지원 확충 등 당내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천 의원은 "정치지도자는 선거승리로 모든 것을 말한다"며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