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빠른 배송을 통해 고객층을 넓혀나가고 있는 아마존이 포틀랜드에 물류센터를 세운다. 아마존은 내년 중 노스 포틀랜드에 1,000여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물류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지난주 밝혔다.
아마존은 노스 포틀랜드 외에도 트라웃데일과 세일럼에도 물류센터를 열 예정이어서 오리건주 3개 지역에서 3,500여명을 고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하더 오리건 경제 개발청 책임자는 “세계 어디에도 투자할 수 있는 아마존이 한 주에 하나도 아닌 3개의 물류센터를 만들기로 한 것은 오리건이 가지고 있는 혁신과 발전, 성장의 가능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며 환영했다. 신규 물류센터 직원들은 스포츠 장비나 원예도구, 애완동물 사료 등 대형 품목을 포장하고 배송하는 일을 맡는다. 현재 포틀랜드는 시애틀 외에 제2의 본사를 구축할 것이라는 아마존의 발표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주요 도시와 유치 경쟁에도 뛰어든 상태다. 아마존은 두 번째 본사가 단순한 지사가 아닌 시애틀 본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어 택지 매입에만 최소 50억달러를 투입하고 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애틀 본사에는 전 세계 38만명의 직원 중 4만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