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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민 10명 중 9명, “코로나19, 계속 백신 맞고 독감처럼 관리해야”

  • 등록 2021.09.27 11:35:4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종식이 불가능하고 코로나19와의 '불안한 동거' 상황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1,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인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절대다수인 89.6%는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백신을 맞고 관리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방역전략의 단계적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재택치료(73.3%),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과 의료대응(62.6%), 등교교육 필요성(60.6%) 등에도 절반 넘게 동의했으나, 방역단계 완화에 대한 동의 비율은 42.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 응답자 중 91%는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91.5%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4.2%는 '코로나19는 백신을 맞으면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는 또 다른 독감이다'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대응 기간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 변화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선 53.3%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다. 부정적 평가(21.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또, 백신 관련 정책평가에서 백신 확보에는 다소 부정적 입장('잘못하고 있다' 46%)을 표시했지만, 접종사업('잘하고 있다' 38.9%)을 통해 일정 부분 만회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환자치료 등 의료대응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실제 코로나19 치료경험자들(29명)만의 응답을 보면, 58.6%(17명)만이 잘 치료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 응답자의 기대와 실제 치료경험 간 간극이 나타난 것이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중 87.1%는 코로나19 이후 '국민건강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94.4%는 정부가 추진해야 할 코로나19 이후 정책으로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의 인력과 자원 확충, 체계 강화'를 꼽았다. 또, 응답자의 90.9%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부금 7천억원을 받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감염병병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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