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수)은 지난 13일 관내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이음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화 함께하는 남부 진로진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음 캠퍼스’는 고교와 대학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춘 진학을 탐색하여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남부 다더함 선도지구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13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구로구에 위치한 구일고등학교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강사진으로 하는 진로진학을 위한 글로벌 아카데미 6개 강좌 및 대학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진학 특강에 남부 관내 일반고 학생 200여 명이 참여했다.
1부 진로진학을 위한 글로벌 아카데미 특강은 ‘빅데이터 시대의 통계학과 데이터 사이언스(통계학과 교수 강기훈)’,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공지능의 역할(컴퓨터공학부 교수 임승호)’,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 기술(ELLT 교수 박정식)’,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어떻게 볼 것인가(Language&Trade학부 교수 임태훈)’, ‘ AI로 이해하는 세계시장과 소비자 마음(Global Business & Technology학부 교수 이정)’, ‘Going professional in the sports industry’(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교수 이혜훈)’ 6개 주제로 나누어 운영됐다.
2부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진학 특강은 관내 일반고 2, 3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 관련 정보를 제공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A학생은 “평소에 관심 있었던 AI 기술에 대한 여러 심도 있는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고, AI와 관련된 대학 학과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진학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B학생은 “강의를 통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에서 배우는 전공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해당 학과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의 전공 지식과 관심 있는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간이었다.
김근회 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은 “남부 고교학점제 다더함 선도지구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남부 관내 일반고 학생들이 진로와 학업설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계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년도에 이어 올해 2년 차인 이번 행사는 당초 120명을 계획했으나,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신청자가 220명을 초과했다. 그러나 행사 장소의 제한된 규모로 인해 부득이 220여 명만 참여할 수 있었다.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관내 고등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학생들의 수요와 요구에 맞춰 ‘이음 캠퍼스’ 사업을 운영하고, 아울러 ‘다더함(다함께 참여하기, 더 가까이 함께 만들기,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기) 선도지구 고교-대학 연계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자 노력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