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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악산 중청대피소 10월부터 철거

  • 등록 2023.09.01 16:05:37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연간 약 1만3천 명이 이용하는 '등산객의 쉼터' 설악산 중청대피소가 40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8월 31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중청대피소 철거 및 신축 공사를 오는 10월부터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피소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데다 고지대 훼손 등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철거하기로 한 것이다.

 

중청대피소는 철거 후 대피 공간과 직원 근무 공간, 기후 변화 스테이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하부에 단층으로 신축되며, 준공 목표는 2024년 12월이다.

 

 

대청봉을 오르는 능선에서 자리 잡은 중청대피소의 모습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해발 1,708m인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중청대피소가 1983년 처음 설치됐으며, 1994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건축 면적 147㎡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설치된 중청대피소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최대 115명까지 수용했다.

 

건물 소유자는 환경부이고, 부지는 산림청 소유 국유림이다.

 

설치 후 40년간 설악산 등반 중 조난자들의 대피처는 물론 등산객이 쉬어갈 수 있는 숙박 기능도 수행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평균 1만3,968명이 중청대피소를 이용했다.

 

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020년 2월 24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는 시설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폐쇄 기간을 제외하고는 오랜 기간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면서 환경 오염·훼손에 따른 철거 논란에 휩싸였다.

 

그때마다 대피소 기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측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 2016년 11월 중청대피소 정밀안전진단 결과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기존 시설 철거 후 소규모 대피 시설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021년 인제군, 양양군, 속초시 등 설악권 3개 시·군이 '대청봉 땅 소유'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으면서 시설 개선 사업이 한동안 멈칫했다.

 

현재 중청대피소는 종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1에서 인제군 북면 백담로 1818-40으로 바뀌었다.

 

공단은 대청봉에 대한 지적 경계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인제군에 철거 후 신축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를 밟아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

 

철거 후 신축 시설에서는 공단 직원이 상주하면서 고지대 거점 관리, 탐방객 안전사고 대응 등 대피소 임무를 수행한다.

 

중청대피소의 숙박 기능 폐지로 기존 숙박 탐방객은 소청 및 희운각 대피소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중청대피소 숙박 시설은 예약으로 인해 오는 9월 말까지는 운영할 방침"이라며 "신축 후에는 숙박 기능 없이 대피소와 기후 변화 스테이션 기능만 수행한다"고 말했다.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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