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노숙인일시보호시설인 옹달샘드롭인센터(센터장 박성곤)는 지난 12월 19일 옹달샘드롭인센터 프로그램실에서 2023년 코레일 일자리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코레일 일자리지원사업에 참여했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이 일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공유하고 코레일 일자리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참여경험을 발판삼아 새로운 2024년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의 마지막 부분에는 평소 일자리 참여자들이 희망했던 선물 등을 제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박성곤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리 노숙인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지원해 준 코레일과 영등포구청에 감사를 드린다”며 “다시 일어서는 삶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옹달샘드롭인센터는 한국철도공사 영등포역(영등포관리역장 김상길)의 지원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의 관심과 협조 속에서 2023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매월 14명, 연인원 84명의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영등포역 주변의 환경개선을 위한 청소사업을 진행했다.
이정기 주임은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 영등포역은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영등포 지역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계속하여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며 “지금까지 참여자 중 일부는 코레일테크 역환경관리 부문 공무직 합격자 8명을 포함하여 자립자활이라는 목표에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타 노숙인에게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코레일 일자리지원사업은 노숙인들의 자활과 지역사회정착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